4기통 엔진이 탑재된 신형 미드엔진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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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엔진이 탑재된 신형 미드엔진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
  • 전윤태
  • 승인 2016.0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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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를 최초로 선보인지 20년 만에 포르쉐가 미드엔진 로드스터의 설계를 재구성한다.
새로운 세대 모델들은 각각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로 명명되었다. 이 2인승 로드스터는 보다 강력하면서도 연비 효율을 높였다. 특히 새로운 모델과 함께 포르쉐는 1950년대와 5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및 르망(Le mans) 등의 전설적인 레이스를 휩쓴 포르쉐 718 미드엔진 스포츠카에 사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의 전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포르쉬 718 박스터

새로운 718 박스터 모델 시리즈의 핵심은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이다. 뉴 718 박스터는 2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뉴 718 박스터 S의 경우 2.5리터 엔진으로 350마력을 낸다. 718 박스터 S 모델에는 터보차저에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를 적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현재 포르쉐는 자동차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솔린차에 VTG를 적용한 제조사이며, 911 터보와 718 박스터 S 모델이 이에 해당된다. 신규 기술들을 통해, 뉴 718 박스터 모델들은 기존 박스터 모델에 비해 35마력을 상승시켰고, 나아가 13%까지 연비를 향상시켰다.
엔진의 대대적인 변화와 더불어 섀시와 브레이크에도 큰 변경이 이뤄졌다. 새로운 섀시 튜닝과 더욱 강력해진 브레이크를 통해 뉴 718 박스터는 탑승자에게 더욱 열정적이고 스포티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자인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다. 트렁크 덮개, 윈드스크린, 그리고 컨버터블 탑을 제외한 모든 파트들의 디자인이 수정을 거쳤다. 운전석에는 새로이 디자인된 대시패널 프레임이 도입됐고, 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최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다. PCM에는 선택 사양으로 내비게이션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포르쉐 718 박스터 S

국내 시장에는 뉴 718 모델의 기본사양으로 PDK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 가능하다. 뉴 718 박스터는 오는 4월 30일부터 유럽에서 출시되며, 뉴 718 박스터와 박스터S의 국내 출시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8천 270만원, 9천 870만원이다.

4개의 실린더에서 나오는 효율적인 터보 파워
뉴 718 박스터 제너레이션의 출시는 포르쉐가 1960년대 말 이후 다시 한 번 자사의 스포츠카에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적용하겠다는 신호다. 터보차저 기술을 통해, 뉴 718 박스터 2리터 엔진은 최고 380Nm(종전에 비해 100Nm 증가)를 1,950~4,500rpm에서 발휘하며, 뉴 718 박스터 S 2.5리터 엔진은 최고 420Nm(종전에 비해 60Nm 증가)를 1,900~4,500rpm에서 발휘한다.
이를 통해, 뉴 718 박스터는 더욱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적용된 뉴 718 박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에 비해 0.8초 단축된 4.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75km/h이다. 뉴 718 박스터 S는 위와 동일한 장비를 적용했을 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에 비해 0.6초 단축된 4.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85km/h다. 또한 포르쉐의 터보 컨셉은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운전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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