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작년 적자 20조원..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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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작년 적자 20조원..최대규모
  • 박봉균
  • 승인 2009.0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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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은 고려하지 않아″

포드자동차가 지난해 영업 손실에서 사상 최대치인 145억7100만달러(약 20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08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작년 순손실이 145억7100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규모는 2007년 순손실 27억불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창업이후 126억달러의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2006년 이후 사상 최대 적자폭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신차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20% 감소한 1393억달러에 그치면서 최대 적자로 이어졌다. 주력시장인 미국 시장의 신차판매 대수도 전년대비 약 20% 줄어들었다.

포드는 지난해 1.4분기는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금융위기가 깊어진 9월이후 실적이 급속히 악화돼 4.4분기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로 급감했다.

한편 포드는 아직 134억달러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GM과 크라이슬러가 받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포드는 또 경비삭감을 위해 금융자회사의 종업원을 전체의 약 20% 수준인 1200명 정도 감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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