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호주 그랑프리, 브라운GP의 젠슨 버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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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호주 그랑프리, 브라운GP의 젠슨 버튼 우승
  • 김지원
  • 승인 2009.03.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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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F1 시즌 첫 우승은 브라운GP의 젠슨 버튼(Jenson Button, 영국)에게 돌아갔다.

호주 멜버른에서 29일(현지시각) 열린 2009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개막전에서 신생팀 브라운 GP의 젠슨 버튼(Jenson Button, 영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젠슨 버튼은 총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치열한 경쟁을 치른 가운데 1시간34분15초784의 기록으로 1위를 영광을 안았다.

F1 10년차인 젠슨 버튼은 5.303km인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을 총 58바퀴 도는 이날 경기에서 침착하게 계속 선두를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2위는 브라운 GP 소속의 루벤스 바리첼로(Rubens Barrichello, 브라질)가 0.8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젠슨 버튼과 루벤스 바리첼로는 전날 열린 퀄리파잉에서도 각각 폴 포지션과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지난해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던 맥라렌-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영국)에게로 돌아갔다. 루이스 해밀턴은 퀄리파잉에서 차체 결함으로 18위에서 출발했지만, 전년도 우승자답게 여러 번의 추월 끝에 4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하지만, 3위로 들어온 토요다의 야노 트룰리(Jarno Trulli, 이탈리아)가 세이프티-카(safety-car) 시점에서 추월하여 패널티를 얻는 바람에 루이스 해밀턴이 3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지난해까지 F1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던 맥라렌-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개막전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맥라렌-메르세데스의 경우 루이스 헤밀턴이 3위를 차지하며 명맥을 지켜내긴 했지만, 또 다른 드라이버인 헤이키 코발라이넨(Heikki Kovalainen, 핀란드)은 출발 후 첫 번째 코너에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또한, 페라리는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009 F1 월드 챔피언십 두 번째 경기는 다음달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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