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피아트와 제휴 기본방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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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피아트와 제휴 기본방침 합의”
  • 박봉균
  • 승인 2009.03.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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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단독 회생안은 거부

파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미국 재무성의 긍정적인 검토속에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제휴를 위한 기본방침에 합의했다.

봅 나델리 크라이슬러 CEO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제휴에 관한 골격에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사는 제휴에 관한 최종 합의를 이뤄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나델리 CEO는 “양사의 이번 대응과 관련해 업계와 금융 전문가들, 그리고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며 “크라이슬러는 이날 이후 30일간 정상적인 경영에 들어가며, 고객들에게 개인적으로 보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정부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재건 계획의 수용을 거부, 부채삭감 때문에 파산 처리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크라이슬러가 30일이내에 피아트 와의 제휴를 완료시키지 않을 경우, 추가 지원을 중단하며, 양사가 최종적으로 제휴를 맺고 채권자나 노동조합과 비용 삭감 문제에 합의할 경우에는 최대 60억불의 추가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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