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CE0....“시장위기 극복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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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CE0....“시장위기 극복 자신감”
  • 박봉균
  • 승인 2009.04.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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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는 차업계 건재함과 위기극복을 위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리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일 개막된 ‘2009 서울 모터쇼’에 참석한 국내 완성차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위기감속에서도 올해는 국내 차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2개월간 매출을 보면 자동차 시장이 바닥을 친 것 같다”며 “올해 시장 전망은 붙투명하지만 최악과 최선의 중간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간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을 우해 적정수준의 재고와 생산량 조절이 중요하다”며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 이후 적정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수요에 맞는 생산을 해왔다”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또 “현재 상황으로선 현금 확보가 절실하며 이에 대비하는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오는 7월 출시할 준중형 신차 SM3에 대해서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수정을 거쳐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며 “기존 SM3도 해외 인지도를 감안해 생산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생 절차중에서도 모터쇼에 참가한 쌍용차의 이유일 공동관리관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쌍용차의 재도약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사 중인 회계법인에서도 쌍용차는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더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회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신차 C200의 출시를 최대한 앞당기고 디젤 하이브리드차 개발과 승용차 라인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모기업인 미국 GM의 위기로 부심하고 있는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정부의 유동성 지원을 촉구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자금난과 관련, “수출이 30% 이상 급감하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속에서 산업은행의 지원 없이는 올 2.4분기에 유동성 위기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비용 절감을 위해 추가 생산량 조정 및 서울정비사업소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야 신차 개발과 생산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대출을 허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는 이날 모터쇼에서 차세대 전기차 ‘시보레 볼트’와 차세대 경차 ‘마티즈’를 선보이며 북미, 유럽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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