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오프로드 강자′ 도심에서도 굿..프리랜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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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오프로드 강자′ 도심에서도 굿..프리랜더2
  • 박봉균
  • 승인 2009.04.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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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따스한 날에 만난 랜드로버의 ‘올 뉴 프리랜더2 디젤’은 역시 ‘오프로드 강자’라는 정평을 재확인한 시승 시간이었다.

강원도의 험한 산길에 차를 올려놓고 프리랜더2를 몰아쳤다. 위험한 비포장길을 호쾌하게 치고 나가는가 하면 높은 언덕길도 거침이 없다. 고속주행에는 부드러움까지 전달된다.

이같은 주행성능은 2,200cc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0마력(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 (2000rpm)의 성능에서 뿜어나온다. 기존 프리랜더의 2.0 TD4 디젤에 비해 출력은 40% 이상, 토크는 50% 이상 개선됐다.

9년만에 풀체인지 된 프리랜더2는 오프로더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컴팩트 SUV 모델로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전반적인 서스펜션은 주행성에 무게를 뒀지만 부드러운 편이다. 그래서인지 시내를 통과하며 프리랜더2는 도시형 SUV로도 손색이 없음을 과시했다. 빠른 스타트, 가벼운 핸들링은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편하게 쓸 수 있을 듯하다.

인테리어는 SUV의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급스럽다. 고화질 TFT 터치스크린, 위선 DMB 시스템, 440와트의 오디오 시스템이 운전을 즐겁게 한다.

랜드로버 브랜드만의 첨단 기능도 돋보인다. 프리랜더2에 장착된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뿐 아니라 진흙길, 눈길, 풀숲과 같은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변속기와 브레이크 시스템, 서스펜션의 높이 등을 최적화해준다.

다이얼만 지형 그림에 맞게 돌리면 주행 준비끝. 국내 판매가격은 5,290만원(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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