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랑 365일/겨울철 안전관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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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랑 365일/겨울철 안전관리는 이렇게】
  • cartech
  • 승인 2001.11.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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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관리는 이렇게

겨울을 세번은 지나야 초보 운전을 면한다는 격언이 있다. 겨울은 그만큼 변화가 많고 사고도 빈번한 계절이다. 겨울운전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겨울철 자동차관리인데 겨울에 어떻게 차를 관리하는가에 따라 차의 수명도 길어지고 각종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Winter & Car

'차의 월동준비'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배터리다. 배터리는 겨울철에는 낮은 바깥온도 탓에 성능이 떨어진다. 배터리를 살펴보고 배터리액이 눈금선 밑에 있으면 보충해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팬벨트 상태다. 급가속 때 '끼끼'하는 소리가 나면 교환하거나 장력 조정을 하도록 한다. 이밖에 워셔액은 동절기용으로 바꾸고 눈길 운행을 고려해 타이어 체인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디젤차는 매우 추운 날씨에는 연료가 동결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시동을 걸 때 예열경고등이 꺼지고 난 뒤 시동을 걸어야 하는데 급하게 바로 시동을 걸면 잘 안 걸릴 수가 있고 시동이 걸렸다고 해도 상태가 불안정하다.

또 연료필터 안에 있는 수분이 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없애주어야 한다. 수분 제거방법은 연료 필터 아래쪽에 있는 드레인코크를 풀어 수분이 완전히 배출된 다음 조여주면 된다.

LPG차는 가솔린 차량보다 시동이 늦게 걸린다. LPG가스는 겨울철에는 운행 후 시동을 곧바로 끄지 말고 차 실내에 있는 LPG스위치를 '오프'시켜 시동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가스관 내에 있는 가스가 완전히 연소되어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동키를 빼야 다음날 아침 원활하게 시동을 걸 수 있다. LPG차는 되도록 지하 주차장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주차해 놓는 것이 좋다.

특별히 겨울철이라 해서 엔진을 점검할 필요는 없으나 온도가 내려가면 엔진오일의 점도가 떨어지므로 출발 전에 예열을 해야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겨울철 자동차관리를 위한 지침

차체의 얼음을 억지로 떼지 말 것

성격이 급한 운전자는 더운물을 끼얹어 빨리 얼음을 녹이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더운물이 얼음을 일시적으로 녹여내지만 이내 녹은 물이 다시 얼어붙어 헛수고가 되고 만다. 애써 얼음을 떼지 않더라도 차를 움직이면 얼음은 저절로 녹기 마련. 그냥 두는 것이 좋다.

차창의 얼음은 반드시 제거

차창의 얼음을 긁어낼 때는 끝에 딱딱한 고무날이 있는 얼음 제거용 플라스틱 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창에 붙어 있는 얼음은 차체에 달라붙어 있는 얼음과는 달리 유리표면에 살짝 붙어 있기 때문에 창문 각도에 맞춰 비스듬히 밀어주면 쉽게 떨어진다. 시중에는 뿌리기만 하면 쉽게 얼음을 녹여주는 용결제도 있다.

얼어있는 차문을 여는 방법을 익히자

자동차 문이 얼어붙었을 때는 조수석 쪽 문이 얼어붙었는지를 확인하고 얼지 않았다면 그쪽 문으로 들어가 시동을 걸고 히터를 틀어 실내온도를 높이면 된다. 그러나 양쪽 문이 모두 열리지 않으면 손바닥으로 문의 가장자리를 돌려가며 두들겨 얼음을 깨도록 한다. 이때 용결제가 있으면 쉽게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다. 열쇠구멍이 얼어 열쇠가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라이터로 열쇠를 달군 다음 열면 된다.

겨울 물세차는 세심하게

기온이 낮은 경우에는 물세차를 피하는 것이 상식이다. 또한 오후 늦은 시간의 세차도 좋지 않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물세차를 해야 할 때에는 세차 후 반드시 마른 걸레로 문 주위에 있는 물기를 남김없이 닦아주어야 한다.

만약 핸드브레이크가 얼어붙은 경우에는 긴 쇠막대 등으로 하체의 뒷바퀴 쪽에 있는 케이블 주변을 두들겨 얼음을 떼어내야 한다. 보다 손쉬운 방법은 케이블 주변에 용결제를 뿌리는 것이지만 주차를 할 때 기어를 1단이나 후진으로 고정시키고 핸드브레이크를 풀어둔 다음 바퀴에 돌이나 고임목을 두는 것이 적절한 예방법이다.

왁스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

광택제 가운데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왁스다. 왁스는 알기 쉽게 단단한 기름막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기름성분인 하드 타입의 왁스보다 액체상태인 스프레이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광택효과도 좋고 쓰기도 편하다. 왁스를 바를 때에는 먼저 물세차를 한 다음 양지 바른 곳에 세워두고 마른 걸레나 수건으로 물기를 모두 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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