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이처럼 높은 이익을 낸 데는 누적적자로 허덕이던 로버자동차를 매각한 영향이 크다. BMW사는 지난해 5월 로버자동차를 상징적인 가격인 10파운드에 영국 피닉스컨소시엄에게 넘겼다. 그러나 매각할 당시 팔지 않고 계속 생산하고 있는 로버의 명차 `미니(THE MINI)'와 이를 베이스로 해 새로 선보인 `미니 쿠퍼'가 높은 매출을 올린 것도 실적 호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의 영업실적 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세는 올 한해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월 10일 아침 프랑크푸르트의 주식시장에서 BMW의 1분기 실적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3.62%가 오른 40.90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경제 5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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