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XG의 조립 생산은 현대차의 대만측 파트너인 친천자동차가 담당한다. 지난 91년 설립된 친천자동차는 현재 폴크스바겐 T-4를 생산하고 있으며, 타이베이 북쪽에 연간 3만 4천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공장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그랜저 XG의 대만 내 생산목표를 4천대로 잡고 있으며, 점차 생산량을 늘려 대만 시장에서의 주력 차종으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만에서 아토스, EF 쏘나타, 트라제 XG 등을 3천900대 팔아 수입차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그랜저 XG의 현지 생산·판매를 계기로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6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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