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표페인트 브랜드인 디피아이(구·대한페인트 www.dpi.co.kr 대표 한영재)는 최근 독자적인 전착 도료제조 기술설계에 대한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디피아이(DPI)가 취득한 특허내용은 전착 도료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2건으로 그 동안 약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1997년 특허출원을 한 기술이다. 그 동안 미국의 심사과정을 거쳐 독자기술로 인정을 받아 특허를 취득하게 된 것으로 국내 도료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디피아이가 미국특허를 보유하게 되었다.

전착 도료는 보통의 도장법과는 달리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도장하는 것으로 주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가전금속제품 등의 기본 도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착 도료 시장규모는 약 1천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획득으로 세계적인 도료업체로 인정받는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며 ‘전착 도료기술 완전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국내시장 뿐 아니라 국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피아이는 이번에 미국특허를 취득한 도장기술을 우선 국내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등에 공급해 매출을 일으킬 계획이다. 또 선진국 도료업체와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매일경제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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