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형 승용차의 경우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현대 쏘나타 시리즈의 거래가가 소폭 하락, EF 쏘나타 2.0GV 99년식 중품이 지난 2월 1천20만원에서 3월 들어 990만원으로, 쏘나타Ⅲ 1.8DOHC 98년식 중품이 지난 2월 630만원에서 620만원으로 떨어졌다.
대우의 베스트 셀링카인 프린스, 뉴 프린스도 1.8DOHC 97년식 중품이 지난 2월보다 10만원 떨어진 3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승용차 가격은 하락폭이 훨씬 컸다. 쌍용 체어맨의 경우 CM400S 99년식 중품이 지난 2월 보다 100만원 떨어진 2천70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현대 다이너스티 3.5V6 98년식 중품이 50만원 떨어진 2천150만원에, 기아 포텐샤 3.0 97년식 중품이 40만원 떨어진 760만원에 각각 거래가가 형성되었다.
한편 소형승용차와 지프류의 가격은 지난 2월과 비교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 트라제 XG는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 7인승 가솔린 2000년식 상품이 지난달 1천600만원에서 3월 1천400만원으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매조합 관계자는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큰 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특히 지난 2월 여러 차례 폭설이 내리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했던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경향신문 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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