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가꾸기, 이제 손쉽게 할 수 있다】
상태바
【화초 가꾸기, 이제 손쉽게 할 수 있다】
  • cartech
  • 승인 2001.04.0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이나 4월이어서가 아니다. 요즘 원예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
화초를 자식 키우듯이 애지중지 하면서 돌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려운 법. 기초부터 다시 알아두자


·흙이란?
흙은 바위가 오랫동안 풍화되어 잘게 부서지고 거기에 동식물이 썩은 것이다.
원예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자갈(지름 2㎜ 이상), 모래(2~0.01), 점토(0.01 이하)로 나눈다.
·모래흙 : 강 모래가 퇴적된 곳에 많은 흙. 모래 80%, 점토 12% 이하
·식토 : 강에서 홍수가 난 다음 퇴적된 흙. 모래 40% 이하, 점토 50% 이상 되는 흙. 점성이 강하고 마르면 갈라져 식물재배에 안 좋지만 모래흙을 섞어 양토를 만든다.
·부식토 : 동식물이 썩어 쌓인 흙. 강한 산성.
·화산회토 : 분화에 따라 화산재와 화산 모래가 쌓이고 그것이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된 것. `롬층'이라고도 한다.
· 식물에게 좋은 흙의 성질
좋은 흙이란 하나하나의 알갱이가 모여 단립구조로 된 흙(여러 알갱이가 모여 덩어리를 이룬 토양)을 말한다. 단립 구조의 흙은 큼직한 틈이 있어서 물과 공기가 잘 통해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 공기가 밀려나오고 물이 줄면 공기가 들어간다. 부엽토 같이 단립 구조로 된 흙이 이상적인 흙이라 할 수 있다.
· 화원에서 파는 흙
식물을 키울 때는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흙이 있어야 한다. 어떤 흙이든지 부엽토를 섞기만 해도 토질이 좋아지지만 화분의 경우에는 좀 더 좋은 흙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화분에 들어가는 흙은 한정되어 가령 식물이 화분 속의 흙과 맞지 않을 때는 식물이 뿌리를 뻗으려해도 뻗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점이 정원과 다른 점이다. 정원의 경우 적당한 장소를 정한 뒤 식물을 심고 자연에 맡겨도 되지만, 화분의 경우에는 이것 만으론 부족하다. 흙에 공기가 잘 통하는지, 보수력(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어떤지 봐서 부엽토와 모래 등을 섞어 주거나, 물을 주어야 한다.
· 화분용 흙 만들기
밭 흙을 30㎝ 가량 쌓은 다음, 그 위에 닭똥, 쌀겨, 뼛가루, 석회 등의 비료를 5㎝ 얹고 다시 흙을 덮는다. 이렇게 반복해 1m 높이 정도가 되면 한달에 한번 삽으로 뒤섞어 주면서 3~6개월 두면 훌륭한 화분용 흙이 된다.


구입 하기
·구입시기와 가게
원예식물을 구입할 때는 우선 장기간 소중하게 키울 것인지, 단기간 동안 꽃으로 즐길 것인지를 결정한다. 또, 놓아둘 장소가 실내인지 실외인지, 어느 정도 손질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한 다음 식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구입 시기는 봄에서 가을까지가 좋지만, 요즘은 모든 식물이 연중 판매되고 있으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하므로 식물의 성질, 특히 온도와 습도를 생각해 가능한 한 기후 조건에 맞추어 식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심기
· 분심기의 요령
처음부터 너무 큰 분에 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큰 분에 심으면 뿌리가 잘 뻗어 빨리 커질 것이라 생각되나 실제에 있어서는 그 반대이다. 다소 적은 듯한 분에 심어 뿌리가 가득 차면, 한 둘레 큰 분에 옮겨심기를 한다. 이것이 분심기의 첫째요령이다.
· 화분의 준비
묵은 분은 깨끗하게 씻는다. 특히 약한 불에 구운 토기분은 대체로 이끼가 빨리 끼어 이로 인해 통기를 나쁘게 한다. 그리고 새 토기 분은 심기 전 물에 흠뻑 불려 수분을 흡수시키도록 한다. 건조한 분을 그대로 쓰면 흙의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분 밑구멍에 흔히 분 깨진 것 하나로 막고 그냥 흙을 넣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배수를 나쁘게 하므로 좋지 않다. 반드시 분 깊이의 5분의 1정도까지 분 깨진 것(굵은 모래도 좋다)을 넣도록 한다. 큰 분일수록 많이 넣는데 무거워질 염려도 있어 흔히 구할 수 있는 발포 스티롤을 잘게 쪼개 섞으면 된다. 또한 분 밑구멍으로 민달팽이나 깍지벌레(베란다에서는 민바퀴가 들어가는 수가 있다)가 들어갈 염려도 있으므로 망사를 분 밑구멍에 깔아주도록 한다.
· 묘의 처리
뿌리를 헤쳐서 심는 것이 보통이나 포트 심기의 것은 뿌리 흙을 그대로 포트에서 빼 내어 흙째 심는다. 단, 뿌리가 너무 퍼진 것은, 뿌리 뻗음이 나쁘므로, 주걱 따위를 세로로 갈라 바깥쪽 뿌리를 자르거나, 밑에 엉켜 있는 뿌리를 헤쳐준다.
땅에서 캐낸 묘는 뿌리가 흙으로 경단과 같이 둥글둥글하게 뭉쳐 있는 수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