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기존 베르나 모델의 내외장을 고급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킨 ‘2001년형 베르나’를 개발, 지난 5월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2001년형 베르나는 멀티 포커스 리플렉터(Multi Focus Reflector)와 노란색의 방향 지시등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배광 능력과 야간 주행 때 안전성을 높인 클리어 헤드램프, 격자형의 신규 디자인 라디에이터 등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시켰다.

1.3 모델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리어 가니시를 적용(기존 블랙컬러)해 산뜻하고 세련된 외관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유럽에서 인기있는 맑고 투명한 청색계통의 신규 컬러를 추가해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의 관심을 끌게 했다. 2001년형 베르나는 성능 향상을 위해 주행 중 노면 충격을 차체에 균형있게 분산시킬 수 있도록 최적으로 설정된 가스식 쇼크 업소버를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1.5 모델의 타이어 크기를 175/60R 14에서 185/60R 14로 증대시켜 승차감과 조정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실내 편의성 증대를 위해서는 도어를 닫은 후 5∼6초간 서서히 소등되어 실내 확인이 용이한 잔광식 룸램프와 키(key)를 뽑고 도어를 닫으면 자동적으로 차의 모든 램프가 소등되어 방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배터리 세이버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체크무늬의 카본 파이버(Cabon Fiber) 타입으로 메탈 그레인을 변경하고 계기판 부분에도 추가 적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운전석 선바이저에 티켓 홀더를 적용, 운전자의 수납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2001년형 베르나는 배기량 1,300cc와 1,500cc의 3도어, 4도어, 5도어 등 모두 9개 모델이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575만원∼820만원이다.(자동변속기 120만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