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대 수입차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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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수입차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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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6.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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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주력차종의 가격대를 5천만원 이상에서 3천만원대로 낮춘 중저가 차종으로 ‘눈높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선보인 신형 중형 세단 세브링의 가격은 3천7백70만원이며 볼보코리아 역시 3천9백60만원의 2001년형 S40 T4와 V40 T4를 출시했다. 올해 초 국내에 진출한 토요타코리아는 렉서스 IS200를 3천7백30만원으로 책정하고 국내시장 바람몰이에 나섰다

유영준/본지 편집국장


수입차업계 주력차종 중저가 차종으로 마케팅전략 수정

국내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주력차종의 가격대를 5천만원 이상에서 3천만원대로 낮춘 중저가 차종으로 ‘눈높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 업계는 5천만원 이상하는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차의 고급 이미지를 강조해왔지만 일반인에게 오히려 수입차는 비싼 차라는 이미지가 높아 수입차 판매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고급 세단을 주로 출시했던 과거의 판매전략을 수정, 중년층에서 젊은 층으로까지 고객층을 넓히는 다양한 차종을 본격 수입하면서 젊은 층을 끌어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열면서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수입차가 국산차와 달리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가 국산 대형차 기본형과 비슷해 ‘경쟁력이 있다’며 벤처기업 사장이나 40대 외국인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중저가 차종의 적극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특히 수입차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5년 정도 탄 뒤 중고차로 팔 때도 50%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한다. 수입차 업체들은 상반기에만 3천만원대 차를 3천대 이상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되고 있는 수입차종 중 3천만원대인 모델은 볼보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3천9백60만원의 2001년형
S40 T4와 V40 T4, 올해 초 국내시장에 진출한 도요타코리아의 렉서스 IS200(3천730만원), 폴크스바겐의 뉴 비틀 2.0(3천500만원), 골프 GTi 1.8T(3천650만원), 포드의 토러스 SE(3천790만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PT 크루저 2.0L(3천200만원)과 2.4L(3천511만원), 세브링 2.7L 세단(3천770만원) 등을 꼽을 수 있다.
RV(레저용 차) 또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클) 모델로, 포드의 신형 이스케이프 2.0(3천450만원)과 3.0(3천950만원), 랜드로버 프리랜드(3천890만원), 지프 랭글러 4.0L 사하라(3천276만원)와 크라이슬러 캐러밴 3.3L 숏보디(3천875만원) 등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더해 아우디 A4 1.8 모델이 4천300만원, 사브 9-3 2.0lpt가 4천70만원, BMW 318i가 4천620만원으로 4천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면서 유럽차에 매료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Volkswagen New Beetle 2.0/Golf GTi 1.8T

폴크스바겐의 비틀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차종으로는 최대 누적판매를 기록한 전설적인 차이다. ‘딱정벌레 차’로 더 잘 알려진 이 차는 새로운 엔진과 현대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비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테크놀로지의 만남으로 재 탄생한 뉴 비틀은 115마력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었으며 뛰어난 품질과 12년 부식 보증서비스를 자랑하는 100% 양면 아연도금 강판으로 차체가 제작되었다.
골프 GTi 1.8T 역시 100% 아연도금 강판으로 제작되었으며 1.8리터 20밸브 터보 엔진으로 1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해치백 스타일의 골프는 ‘고급 콤팩트 스포츠 카’로서의 독보적인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운전석과 조수석 승객을 위해 듀얼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 때 승객을 보호하는 ‘헤드 에어백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식 주행 안정성 프로그램(ESP)과 ABS,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등도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CHRYSLER PT CRUISER 2.0, 2.4

PT 크루저는 지난 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해 큰 인기를 모았던 차이다. PT 크루저는 복고풍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새 천년을 향한 대담한 디자인이 잘 조화된 소형 미니밴으로 감성적이고 실용적인 다목적 다기능 차이다.
PT 크루저는 길이가 4,288mm로 외관이 소형차 수준이지만 내부 부피는 3,392리터로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PT 크루저는 필요에 따라 앞 뒤 좌석 모두를 접을 수 있고 트렁크 공간과 뒷좌석을 분리하는 패널의 이동이 가능해 승용차의 기능을 넘어서 소형 트럭과 레저용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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