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리정보 업체 GIS 소프트(www.gissoft.com)는 휴대폰 배터리를 끼우듯이 PDA에 부착하면 자신의 위치와 주변 지리정보를 알려주는 위치확인장치(GPS) 수신기 ‘iGPS’를 출시했다. iGPS는 번지 중심으로 제작된 한국형 지리정보를 24개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PDA 화면에 지형지물을 나타낸다.
플래시 메모리카드로 제작한 이 제품은 제스플러스나 HP 조나다 등 윈도 CE계열의 PDA에 부착할 수 있다. 하이킹이나 등산, 자동차 여행, 레저활동, 비즈니스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이 수신기의 가격은 27만 5천원. PDA와 세트로 묶어 할인 판매 중이다.
나브텍(www.navtech.co.kr)도 서울·부산 등 6대 광역시와 57개 지방도시 지도를 내장해 길 찾기와 자기위치 확인 등이 가능한 PDA용 항법장치 ‘인조이맵 모티’를 출시했다. 플래시 카드 형태인 이 제품은 이동경로 탐색, 음성 안내, 은행·주유소·관광지 등 주요 시설물 검색은 물론, GPS 수신기와 연결하는 기능도 있다. 지도의 정밀도는 최대 5000분의 1이며, 가격은 지도 용량에 따라 13만~19만원선. 회사측은 우편·택배 배달원이나 보험설계사, AS요원, 영업직원 등을 주된 고객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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