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 중국에 합작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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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 중국에 합작공장 설립】
  • cartech
  • 승인 2001.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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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만의 중화자동차공업과 중국 본토에 상용차사업을 시작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공상시보는 대만 중화자동차공업과 중국 푸젠(福建)성 정부가 50대 50 합작으로 지난 96년 설립한 남-동자동차사에 다임러크라이슬러가 5천만달러 이상을 투자,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시에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6월 11일 보도했다.

이번 합작으로 다임러는 중화자동차의 중국 본토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고 중화자동차는 다임러의 선진기술을 제공받게 되었다. 푸저우 합작공장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비토 밴을 생산하게 된다. 다임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도 중화자동차의 지분 15%를 소유한 데다 주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합작은 3사간 협력체제 구도로 발전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합작은 다임러와 현대차의 상용차 합작법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향후 다임러의 대아시아 상용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합작법인에 대해서는 비밀보장협약이 맺어진 상태여서 일체 협상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현대차와 다임러의 상용합작법인 설립협상은 다임러의 경영난과 상품라인업에 있어서의 이견충돌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최근 엔진 부문 기술협력에만 어느 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경제 6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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