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카와 21세기형 스페셜-퓨전카의 만남(Chrysler PT Cru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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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와 21세기형 스페셜-퓨전카의 만남(Chrysler PT Cru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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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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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원과 선이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PT 크루저. 크러이슬러는 PT 크루저를 개발하면서 미니밴과 승용차의 장점을 골고루 결합시켜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자동차를 창조해 내었다. 유럽풍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미국적인 실용성 그리고 동양적 신비에 이르는 퓨전적인 요소들을 결합시켜 다목적 기능의 21세기형 스페셜카로 가다듬은 것이다

지난 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론트 크루저’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크라이슬러의 소형 미니밴 PT 크루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수입차 모터쇼를 통해 데뷔해 특유의 모던 클래식한 분위기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미국의 건국이념이라 할 수 있는 프론티어(Frontier) 정신에 기반을 둔 미국적인 전통을 강조한 PT 크루저의 특징을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가장 미국적면서 세계적인 차’라 표현할 수 있다. 크라이슬러의 야심작인 이 차는 미국 특유의 정서인 개척자 정신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미국적인 재미, 자유, 사고와 결합시켜 승용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차를 미국적인 전통만 내세웠다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과 대담하면서도 실용적인 컨셉으로 이미 미국적인 전통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PT 크루저 곳곳에는 세계 각 국의 문화적 전통이 진하게 배어 있다. 유럽풍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미국적인 실용성 그리고 동양적 신비에 이르기까지 퓨전적인 요소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복고풍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원과 선이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PT 크루저. 이 차의 장르를 굳이 구분하자면 소형 미니밴에 가깝다 할 수 있다. 각각의 운전자에게 맞는 가변성과 다용도성을 겸비해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이더라도 모두 만족시키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개발의 핵심 포인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니다. 소형 미니밴이라는 특징만으로는 PT 크루저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크러이슬러는 PT 크루저를 개발하면서 미니밴과 승용차의 장점을 골고루 결합시켜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자동차를 창조해낸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 역시 PT 크루저에 대해 기존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는 다목적 기능의 21세기형 스페셜 퓨전카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EXTERIOR

한눈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 역시 퓨전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복고풍의 고전적인 이미지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어 혁신적인 느낌마저 들게 하기 때문이다.
PT 크루저의 외부 디자인은 ‘형식은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 아래 새로운 표준을 세웠다. 담당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네스빗(Brian Nesbitt)은 PT 쿠루저의 독특한 디자인에 대해 ‘혁신, 효율, 반란과 자동차 전통의 만남’이라고 강조한다.
PT 크루저의 디자인은 보는 방향이나 각도, 그리고 개개인의 시각이나 성향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의 자동차로 변한다. 클래식카에서부터, 고성능 왜건, 그리고 초현대적 퓨전카에 이르기까지 마치 카멜레온처럼 우리 앞에 다가선다.
앞모습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30~40년대의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격자무늬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물방울 모양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는 뛰어난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인성도 우수해 악천후 때나 야간주행 때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다.
옆모습에서는 펜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해 앞모습과 함께 중후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돋보이도록 처리했다. 205/60R 광폭 타이어를 단 16인치 알루미늄 휠도 PT 크루저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비스듬히 깎인 모습의 뒷부분도 PT 크루저 디자인의 진수라 할 수 있다. 특히 뒷부분을 과감히 경사지게 처리함으로써 자동차가 전체적으로 전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스포티한 멋이 배어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알모양의 리어 헤드램프는 미국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고 있다.


INTERIOR

전통을 넘어서는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짐칸의 공간과 기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실내 인테리어 부문에서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PT 크루저의 실내 디자인은 둥근 원과 부드러운 선을 디자인 컨셉의 기본으로 삼았다. 전체적인 특징으로는 우아함과 함께 심플함을 강조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점이다. 크롬으로 장식된 흰색 바탕의 읽기 쉬운 원형 계기판, 산뜻하고 심플한 중앙 콘솔
박스, 실내 분위기와 조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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