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 [현대·기아자동차 남부정비연수원]
증상
다이너스티 3.5로 시동을 걸고 에어컨 스위치를 ON하면 에어컨이 정상으로 작동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에어컨 패널 스위치에 경고등이 점등된다.
다시 시동을 OFF하고 에어컨 스위치를 ON하면 또 다시 에어컨은 정상으로 작동된다.
고장 점검
하이스캔을 이용, 자기진단을 실시해 보았다.
정상으로 출력되었다. 센서 출력 값을 확인해 본 결과 역시 정상이었다.
이 때 특히 핀 센서는 고장일 경우 컴프레서가 바로 OFF 제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점검한다. 전원은 에어컨 ECU에서 약 5V가 출력되어 이배퍼레이터의 핀 면의 온도에 따라 전압이 변해 에어컨 ECU에 입력되면 에어컨 ECU는 엔진 ECU에 신호를 보내 엔진 ECU가 에어컨 릴레이 구동을 OFF하게 한다.
☞ 참고 사항 그랜저 3.0, 3.5, 다이너스티 3.5의 경우 에어컨 경고등이 점등되는데 자기진단 상에는 정상이라고 출력될 때 약 90%가 벨트 로크 컨트롤러 내부 또는 에어컨 컴프레서에 적용된 픽업센서, 벨트 로크 컨트롤러에서 픽업 센서까지 연결된 배선 접촉 상태의 불량 등이 원인일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림 1, 2, 3 참조)
에어컨 전원 흐름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에어컨을 ON하면 에어컨 스위치 신호가 엔진 ECU에 입력되고 신호를 바탕으로 엔진 ECU가 에어컨 릴레이 코일을 자화해 컴프레서가 구동된다.
그러나 그랜저와 다이너스티는 시스템이 좀 복잡해 이와는 다른 점이 있다. 따라서 어떤 과정을 통해 전원이 공급되는지 알아보자.
사용자가 에어컨 패널에 있는 에어컨 스위치를 ON하면 8개의 배선이 에어컨 ECU에 신호를 입력, 에어컨 ECU 11번 단자 녹색바탕에 노란색 선에서 13V 전원이 벨트 로크 컨트롤러 14번 단자에 입력된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벨트 로크 컨트롤러 15번 단자에서 13V가 출력되어야 하는데, 벨트 로크 컨트롤러 15번에서 출력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컴프레서가 회전하면 픽업 센서가 회전수를 감지해 교류 파형으로 벨트 로크 컨트롤러 1번 단자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과 9번 단자 노란색 바탕에 녹색선 두 선이 입력되면 벨트 로크 컨트롤러 7번 단자 흰색 선은 엔진 회전수를 감지해 컴프레서 픽업 회전수와 비교 분석해 정상적으로 회전수가 입력되면 벨트 로크 컨트롤러는 15번 단자로 13V가 출력된다.
만약, 컴프레서 구동벨트가 끊어지거나 슬립이 발생 할 경우 엔진 회전수는 정상으로 입력되는데, 픽업 센서의 신호가 낮게 입력되면 벨트 로크 컨트롤러 15번 단자에서 13V가 출력되지 않는다.
결론
에어컨 스위치를 ON할 때 에어컨 ECU 11번 단자에서의 전원 출력 확인결과, 13V가 출력되어 에어컨 패널 스위치와 에어컨 ECU는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벨트 로크 컨트롤러 14번 단자에서 전원을 점검한 결과, 13V가 출력되었다.
따라서 벨트 로크 컨트롤러 단자 1번과 9번 단자에 파형 장비를 연결하고 컴프레서를 강제로 구동할 때 [그림 4]와 같이 파형이 출력되어야 한다. 그런데 파형이 출력되지 않아 픽업 센서를 교환(컴프레서 전체), 다시 파형을 측정했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림 1) 에어컨 경고등
그림2) 에어컨 컴프레서 커넥터 단자
그림3) 에어컨 컴프레서 픽업 센서
그림 4) 컴프레서 강제 구동 때 측정 파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