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절반이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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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차 절반이 현대차】
  • cartech
  • 승인 2001.08.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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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수 시장점유율 5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7월 9일 최종 발표한 올 상반기 회사별 내수판매 실적 및 시장점유율 집계에서 현대차는 전체 판매대수 70만 7천135대 중 34만 6천509대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28%보다 2.7%포인트 상승한 49%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월별로는 1월 47.01%, 2월 49.28%, 3월 49.74%, 4월 49.76%, 5월 48.7%, 6월 48.97%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19만 654대로 지난해와 같은 26%대의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대우차는 부도와 법정관리 여파로 8만 4천268대를 판매,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6%보다 6%포인트 이상 줄어든 11.91%에 그쳤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판매가 각각 29%, 220% 늘어난 5만 6천396대와 2만 9천250대를 기록하면서 7.97%와 4.1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약진은 중형 부문 인기모델인 뉴 EF 쏘나타(EF 쏘나타 포함)가 월평균 1만대 가량의 실적을 유지한 데다 준중형 모델인 아반떼XD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나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와 올 초 각각 출시한 싼타페와 테라칸도 레저용 차(RV) 열풍에 힘입어 3만 6천962대나 팔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기아차도 주력인 RV 부문의 상대적 부진에도 옵티마를 비롯한 승용모델의 꾸준한 판매와 카니발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우차는 부도와 법정관리의 여파로 경차 부문에서 마티즈가 6% 늘어난 것 외에는 전 차종에 걸쳐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체어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3%나 늘어난 3천512대를 기록한 것 외에도 무쏘, 코란도 등 RV 모델도 28.8%나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르노삼성차도 지난해 9월 르노에 인수되어 새로운 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AS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해소되어 중형 승용 부문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내외경제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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