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스트셀러 카는?】
상태바
【상반기 베스트셀러 카는?】
  • cartech
  • 승인 2001.08.0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차는 무엇일까? 올 상반기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뉴 EF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30iA’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승용차는 레저용차(RV)를 합쳐 총 51만 8천8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1만 3천762대)에 비해 1% 증가했다. 이중 모델별로는 현대 뉴 EF 쏘나타가 5만 9천537대(구형 모델 포함) 팔려 ‘베스트 셀러 카’ 자리를 차지했다. 뉴 EF 쏘나타는 기아자동차의 옵티마와 겉모양만 다른 쌍둥이 모델. 현대차는 EF 쏘나타가 옵티마에 밀려 판매량이 떨어지자 예정을 앞당겨 뉴 EF 쏘나타를 선보였다. 이 차는 시판되자마자 옵티마를 제치고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현대차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 판매량 2위는 역시 현대차의 ‘아반떼 XD’. 아반떼XD는 대우자동차 누비라Ⅱ의 부진을 틈타 중형차 시장의 왕자로 올라섰다. 상반기 동안 4만 2천542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의 신장세를 과시했다. 기아자동차가 2월 선보인 ‘카니발Ⅱ’(구형모델 포함)는 3만 4천197대가 팔려 3위를 차지했다. 디젤 모델이 주력인 카니발Ⅱ는 기아차 카렌스, 대우차 레조 등 LPG차를 제치고 RV 시장을 석권했다. 또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야심작 싼타페(2만 4천964대)가 기존 SUV의 선두주자였던 쌍용자동차의 무쏘(2만 4천717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배기량 800㏄급 경차인 대우차 마티즈Ⅱ는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마티즈Ⅱ는 3만 880대로 경쟁 차종인 현대차 아토스(3천93대)나 기아 비스토(9천516대)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경차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는 3천52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9% 늘어나는 등 ‘고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모델별로는 BMW 530iA가 올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러 카 자리를 차지했다. 이 차는 지난 해 11월 시판된 뒤 올 상반기 259대가 팔려 수입업체인 BMW코리아가 업계 1위(1천332대)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판매량 2위는 220대가 판매된 BMW 525 모델. 상반기 수입차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처음 국내에 선보인 도요타 렉서스 LS 430의 약진이다. LS 430은 상반기 17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서열 3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BMW코리아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가 상반기 537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445대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일보 7월 13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