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BMW 질주, 현대 싼타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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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BMW 질주, 현대 싼타페 선전】
  • cartech
  • 승인 2001.08.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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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미국시장에선 어떤 한 상품이 장기간 우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히트 상품도 상당히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나 철강 등 원자재 부문에선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했던 한국 기업들이 최근 최종 소비재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중형 승용차 부문에서 도요타의 캠리가 압도적 인기를 끌어 왔으나 최근 들어 차종별로 인기도가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이다. 승용차 부문에서 올해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BMW다. 오토모빌지나 인터넷의 자동차 관련사이트를 종합할 때 BMW의 3시리즈와 5시리즈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며 중가와 고가부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차로는 BMW의 Z3와 메르세데스 SLK, 프르쉐의 박스터 등이 꼽히지만 최근 들어 폴크스바겐이 제타모델과 버그 컨버터블, 비틀 등으로 인기를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SUV 가운데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타이어 문제로 주춤해 있는 사이에 BMW의 X5가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중저가 SUV부문에선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일본 혼다의 CRV와 도요타의 RAV4 사이에서 기아 스포티지가 선전을 했으나 지난 연말 미국 시장에 상륙한 현대의 싼타페가 최근 급속도로 추격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싼타페는 검증기간이 필요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CRV나 RAV4보다 큰 차형에 출력이 높은 엔진을 달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타임즈나 LA 타임즈 등 언론들도 싼타페를 가격대비 가치가 있는 차로 부각시켰다. 현대측은 연말이면 월 7천대 수준인 도요타의 RAV4는 물론이고 8천대 수준인 혼다의 CRV까지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경제 7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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