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코리아, 국내 디젤엔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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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코리아, 국내 디젤엔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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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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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델파이가 차세대 첨단 디젤엔진 시스템인 ‘커먼레일’ 개발을 완료, 국내 자동차 디젤엔진시장에 진출한다. 델파이사는 지난 7월 11일 ‘최근 기아 카니발(2900cc)에 적용될 커먼레일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월 6천~7천대를 생산, 기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파이의 커먼레일이 국내 자동차에 적용되는 것은 기아의 카니발이 처음이다. 델파이는 지난해 초 루카스사(社)로부터 1억 7천만달러에 인수한 프랑스 라 로쉘 공장에서 기아차에 공급될 커먼레일 시스템 인젝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합작벤처인 델파이 디젤시스템스 코리아도 커먼레일 부품인 펌프(Fuel injection pump)와 인젝터(Fuel injector)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델파이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커먼레일 시스템인 ‘멀텍 1400’을 포드의 차세대 디젤차인 ‘포커스’와 르노의 ‘클리오’에 공급하고 있다. 라 로쉘 공장에서 만난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 현대 테라칸 등 2900cc급 현대·기아 레저용 차(RV)에는 모두 델파이의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마가트(Brad Maggart) 델파이 아·태 마케팅 담당이사는 ‘2005년까지는 커먼레일을 단 디젤 차가 전 세계적으로는 25%, 유럽은 50%까지 이르는 등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며 ‘커먼레일 도입 초기단계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유럽수준인 18%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먼레일 시스템은 지난 97년 독일 보쉬사가 처음 개발했으며 벤츠·BMW·아우디·포드·르노 등 세계적 완성차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서울경제 7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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