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전기차, 세계 최초 하와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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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전기차, 세계 최초 하와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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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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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싼타페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 중 유일하게 하와이 주 정부의 공식 업무용 차로 하와이를 누비게 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루루시에서 케이예타노(Mr. Benjamin J.Cayetano) 하와이 주지사, 해리스(Mr. Jeremy Harris) 호놀루루시장, 리부포(Colonel Stephen Ribuffo) 힉캄공군기지 대령, 권문식(權文植) 현대자동차 선행개발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전기자동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하와이 주정부에 임대되는 싼타페 전기자동차는 모두 15대로, 2003년 6월까지 2년간 하와이 주 정부를 비롯해 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루루시(Honolulu City and County), 힉캄 공군기지(HICKAM Air Force Base), 하와이 전력회사(Hawaiian Electric Company) 등 하와이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운행을 개시한 싼타페 전기자동차는 하와이 주정부가 시내 곳곳에 설치한 18대의 충전기를 통해, 최단 30분내에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그 동안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긴 충전시간을 극복하고, 실용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현대자동차의 권문식 선행개발센터장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기후가 자랑인 이곳 하와이가 주 정부의 업무용 차로 싼타페 전기자동차를 선택한 것은 미국 시장(市場)이 현대자동차의 첨단 기술을 인정한 쾌거’라면서,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하와이의 주 정부 공식 차로 싼타페 전기자동차가 사용되면, 그 자체가 볼거리이기도 하지만 이미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싼타페의 판매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싼타페 전기자동차는 미국 교통성이 주관하는 전기차 실용화 프로젝트의 하나인 ‘하와이 전기차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기존의 공용 차와 동일한 조건에서 운행하게 된다. 한편 90년대 초반부터 대체연료 자동차를 개발해 온 현대자동차는 그 동안 3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하와이 주 정부와 하와이 내 전기자동차 운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싼타페를 베이스로 한 연료전지전기차도 개발을 완료해 캘리포니아 연료전지차 파트너십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기자동차도 실차 투입하게 되어, 2003년부터 발효 예정인 미 캘리포니아주 무공해차(ZEV : Zero Emission Vehicle) 법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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