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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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 cartech
  • 승인 2001.08.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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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비 오듯 흘리는 땀, 내 몸이 찾는 것은 시원한 바람밖에 없다. 하지만 무턱대고 에어컨 온도 숫자만 내려가게 하면 결국 남는 것은 지끈지끈 아파 오는 두통과 소화불량만 생길 뿐이다.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피하는 법을 알아본다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지속될 때 장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다. 25∼42℃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 등 주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두통, 피로 및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을 유발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냉방병은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과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으로 분류되며 외기와 실내의 과도한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냉방병은 사람이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은 ‘재향군인병’이라고도 하며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폐렴의 증상을 나타낸다. 앞에서 말했듯이 냉방병은 우리 몸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체온이 급격하게 자주 바뀌는 것이 문제가 된다. 우리 몸은 외부의 온도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 체온조절을 관장하는 중추는 시상하부라는 뇌의 한 부분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이곳에서 혈관을 팽창시켜서 열을 발산케 하고, 땀을 흘리게 해서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런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과정을 통해서 외부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다. 그런데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에 있다가 밖에 나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는 일이 자주 반복되면 우리 몸의 체온조절에 이상이 발생해 몸의 안정이 깨지는 상태가 되고 이것이 여러 가지 증상으로 표현된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환기 부족으로 인해 건물 내 유해물질이 축적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에어컨은 습기제거의 효과가 커서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호흡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와 같은 호흡기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심할 경우에는 두통과, 식욕부진, 코막힘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침 등을 그리 심하게 하지는 않는다. 증상 냉방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름인데도 감기에 잘 걸리고, 한기를 느끼는가 하면 두통을 호소하고,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나 코나 목에 자극적인 느낌을 갖기도 한다. 보통 호흡기 증상, 전신증상, 위장장애, 여성생리변화 및 기존 만성병의 악화 등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또한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으며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전신증상으로는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몸에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장애로는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더 나아가서는 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여성의 생리 변화 증세로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냉방병에 약한 사람은 이미 기존 질환을 지니고 있는 만성병 환자로 특히 심폐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 환자, 노허약자, 당뇨병 환자 등은 더욱 고생하게 된다. 예방 ·적당한 온도관리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기온이 25∼28℃ 정도로 하고 실내외 기온 차가 5℃를 넘지 않게 한다. 여름철 체질 변화에 맞추어 약간 더운 쪽으로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신체기능을 도와주는 지혜이다. ·얇은 긴소매 옷은 필수품 피부에 에어컨의 찬바람이 닿지 않게 해야 하고 긴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준다. 여성이 남성보다 생리적으로 추위에 민감하며 노출이 있는 옷 때문에 에어컨 바람에 직접 접촉하면 좋지 않다. 여성들은 사무실에 가벼운 긴소매 옷을 준비해 놓고 체온을 유지하자. ·틈틈이 환기를 시켜주자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무실은 밀폐된 공간이 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오염이 된다. 아무리 시원하다고 해도 꽉 닫혀진 곳에서 오랫동안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 나가 아는 사실이다. 밀폐된 실내 공기는 두통, 현기증을 일으키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더구나 이런 실내에 담배연기까지 섞인다면 사무실의 공기는 더욱 탁해질 것이다. 꼭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를 충분히 쐬도록 한다. ·잠 잘 때도 잊지 말자 열대야가 계속되는 여름밤에는 잠잘 때 옷을 소홀히 입게 된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는 잠들어 있는 동안에 약 한 컵 분량의 땀을 흘린다. 이 때 얇은 옷을 입고 있다면 체온을 점점 빼앗겨 신체가 식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여름이라도 잘 때에는 긴소매, 긴 바지의 면으로 된 파자마를 입도록 하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신다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주의해야한다. 여름철 습도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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