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휴가 떠나는 독자들을 위한 바캉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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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휴가 떠나는 독자들을 위한 바캉스 정보】
  • cartech
  • 승인 2001.08.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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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CULTURE 8월에 휴가 떠나는 독자들을 위한 바캉스 정보 짜증 섞인 한 숨만 내몰게 만들던 여름도 서서히 꼬리를 내릴 준비를 하는 8월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8월을 시작하고 싶은 독자들이 있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이번 여름을 추억으로 포장하는데 제격일 것 같다.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해변이지만 분위기만큼은 ‘A플러스’일 해변가로 떠나보자 서해 최북단 자리한 연평도 인천에서 뱃길을 따라 145km 떨어져 있는 연평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한적한 섬이다. 이 섬은 태고적 모습을 간직한 듯 조용한 옛 모습 그대로이다.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파시(波市)가 열려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곳이다.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하고 청나라를 치기 위해 명나라로 가던 중 연평도에 들러 식수와 부식을 구하기 위해 가시나무를 꺾어다가 지금의 당섬 남쪽 ‘안목’에 꽂아놓고 간조 때 이름 모를 물고기를 무수히 잡았다고 전해진다. 연평도 북서쪽에 위치한 구리동 해수욕장은 은빛 백사장이 눈부시며 기암괴석, 흰 자갈, 모래가 펼쳐진 곳으로 모래가 아주 부드럽고 해송이 어우러져 있어 경관을 음미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그 외에도 새마을 해수욕장과 구룬나루 해수욕장도 해안선을 따라 한가로이 거닐 수 있다. 기암괴석의 하나인 바위들도 장관을 연출한다. 병풍을 쳐놓은 것 같은 병풍바위와 소연평도 동남쪽에 위치한 얼굴바위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들어 매는 명소이다. 연평도는 섬 전체를 도보로 관광할 수 있으며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마을버스가 운영되지 않아 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숙박업소에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차를 제공해준다.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1.5km로 도보로 20분 정도가 걸린다. 옹진군청 문화관광과(032-880-2531) 연평면 사무소(032-880-2602/2612) ‘팔경’ 뽐내는 가거도 ‘사람이 살 수 있는 섬(可居島)’.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구역에서 벗어나 있어 그저 그런 섬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거도는 다도해 섬 중에서도 최고로 여겨진다. 서남 도서지역 최고봉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가거도 독실산(639m)은 여객선을 타고 들어올 때 가장 인상적으로 시야에 와 닿는 풍경이다. 길쭉한 해안선과 가파른 해안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독실산의 모습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독실산의 깨끗한 조망을 보기를 바란다면 섬에 도착한 직후나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서는 것이 좋다. 기온이 올라가는 정오 무렵은 수분을 머금은 해풍으로부터 산 정상부가 순식간에 운무에 휩싸일 때가 잦기 때문이다. 실제 가거도의 쾌청일수는 연 70일 정도로 불과해 신비로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는 것은 행운일 수도 있다. 대리항 우측에 우뚝 솟은 회룡산(262m)의 모습 또한 인상적인 풍광이다. ‘신이 주신 선물일까?’ 산 정상에서부터 바다를 향해 가파르게 내달은 산줄기는 해안가에 기기묘묘한 수많은 절경의 바위기둥을 빚어놓았다. 깨끗한 바닷물과 잘 어울리는 이른바 가거도 팔경 중의 하나이다. 섬 어디에나 절경과 볼거리가 널려 있지만 가거도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소개할 만 하다. 갯바위나 방파제 아무데서나 낚싯대를 드리우기만 하면 된다. 국내 최고의 감성돔, 돌돔, 볼락대상지로서 특히 섬 북쪽의 국흘도 일대에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061-274-3430) 세 개 섬으로 이루어진 사량도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약 1.5Km의 거리를 두고 상도와 하도, 수우도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는 상도에만 연 2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주말에는 약 5천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면 섬 전체가 소란해진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상도에서, 낚시꾼들은 하도를 주로 찾는다. 상도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사량도 지리산(해발 398m)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줄기의 연봉인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은 오랜 세월 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하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눈을 감으면 한려수도의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른다. 사량도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다낚시이다. 특히 하도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포인트가 있는데 1년 내내 도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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