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정보/음성인식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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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정보/음성인식 자동차】
  • cartech
  • 승인 2001.09.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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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자동차 국내서도 곧 나온다

 


국내 TV 광고에 나오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자동차’가 더 이상 선전 속의 모습이 아니다. 한 벤처기업이 자체 개발한 칩을 자동차에 적용해 실제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동차가 나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음성인식 관련 반도체 개발업체인 팍스브이알(대표 김일천·www.paxvr.com)은 자사의 음성인식 칩을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전자 세트화해 차내 적용한 결과 인식률이 98%에 이를 만큼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8월 16일 밝혔다. 음성인식 적용항목은 우선 냉난방과 라디오 쪽으로 시속 100㎞의 속도에서도 성능이 발휘되었다. 특히 비가 오는 등 악천후로 도로사정이 안 좋았을 경우에도 음성인식 기능은 이상 없이 작동되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팍스브이알은 현재 국내 모 자동차기업을 대상으로 시연을 준비 중이며 향후 이 기업과 제휴해 시동, 도어, 창문 개폐 등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외국에서도 운전의 안전과 편리성을 위해 최고급 승용차에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된 경우가 있지만 이는 반도체 칩 형태가 아닌 소형 컴퓨터기반의 SW구현으로 작동되었기 때문에 부피가 커 기름 소모가 많고 가격(80만원대)이 비싼 것이 흠이다. 그러나 팍스브이알의 전자장치는 소형(가로 10cm, 세로 10cm, 두께 0.7cm)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을 4만원대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 이 칩은 연속어 화자독립형(꼭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의 음성도 인식)으로 무려 2천48개의 단어나 문장을 알아들을 수 있으며 관련 칩만 추가하면 다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내외경제 8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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