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랑 365일/자주 일어나는 증상별 고장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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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랑 365일/자주 일어나는 증상별 고장조치】
  • cartech
  • 승인 2001.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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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차를 ‘애인’처럼 여기는 운전자들이 간혹 차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당황하게 된다. 이런 증상들은 운전자의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 신차 길들이기, 상황에 따른 운전요령 등이 미숙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차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1년 내내 ‘튼튼한 차’를 탈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생기는 다양한 현상들을 종합적으로 알아본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쇠가 깎이는 소리가 난다
앞바퀴의 패드나 뒷바퀴의 라이닝이 심하게 마모되면 패드나 라이닝의 쇠 부분이 디스크나 드럼의 쇠 부분과 맞닿아 나는 소리이다. 계속해서 사용하면 디스크나 드럼이 마모되어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정비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차 속도를 평소보다 낮추고 브레이크 밟는 횟수를 줄여 운행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는 있다. 하지만 곧바로 정비소를 찾아 차를 손보는 것이 올바른 대처방법이다.

주행 중 핸들이 떨린다
시속 100∼120km에서 핸들이 떨리다가 속도를 낮추거나 올리면 떨리는 증세가 없어진다. 이것은 타이어 휠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그렇다. 이런 상태로 계속 운행하면 허브베어링(바퀴 중심축과 바퀴를 지지하는 베어링)이 조기 마모될 뿐 아니라 앞바퀴와 연결된 링크들도 조기 마모된다. 휠 밸런스를 맞추었는데도 떨리는 현상이 생기면 휠 얼라인먼트가 맞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다. 이럴 때는 전문업소에서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휠 밸런스(wheel balance)
무게 중심이 맞지 않는 둥근 물체를 굴리면 원심력이 작용해 무게 중심이 많은 쪽으로 기운다. 타이어와 휠도 마찬가지로 무게 중심이 맞지 않으면 위 아래로 요동치면서 굴러가게 되는데 휠 밸런스란 타이어와 휠의 균형을 잡아주는 작업을 말한다.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운전 중 핸들 쏠림 현상과 타이어 편마모 등을 점검하기 위해 휠 얼라인먼트를 받는데 이것은 주행상의 안정성과 타이어 수명 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또 ‘캠버·캐스터·토·킹핀경사각’이라는 데이터를 고가의 첨단 컴퓨터 진단장비를 통해 확인해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험로의 운행
울퉁불퉁한 도로를 운행하면 앞·뒤 바퀴 쪽에서 심한 소음이 생기면서 충격이 흡수되지 않을 뿐 아니라 연결부품이 풀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것은 충격을 흡수하는 쇼크 업소버가 수명을 다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클러치 페달을 많이 떼야 차가 출발한다
클러치 페달 조정은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평소와 다르게 엔진 탄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든다면 클러치 디스크가 마모되어서 그렇다. 심할 경우는 엔진시동은 되지만 기어변속이 안되어 운행이 불가능하다. 클러치 디스크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설치되어 동력을 끊었다 이었다 하는 역할을 한다. 동력이 끊어져야 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어변속 때 항상 클러치 페달을 밟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클러치 디스크 교환시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겨울철에 히터가 따뜻하지 않은 것 같다
제일 먼저 계기판 온도계 지침이 많이 올라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온도계지침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냉각수 통로를 제어하는 밸브불량이거나 냉각수 흐름을 통제하는 서머스탯(수온조절기)이 불량해 냉각수 통로를 항상 개방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서머스탯은 엔진과 라디에이터 사이에 설치되어 엔진의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면 냉각수를 식히기 위해 라디에이터 쪽으로 냉각수가 흘러 갈 수 있도록 통로를 개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서머스탯이 불량하면 엔진냉각수 온도가 많이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히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수온 조절기는 냉각수온도가 65℃에서 열리기 시작하여 85℃ 정도에서 완전히 열린다) 일반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라디에이터 앞쪽에서 신문지로 1/3 정도 가려주면 냉각효과가 떨어져 히터에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히터나 에어컨을 켜면 퀴퀴한 냄새가 난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통로에 온도차가 생겨 수분이 생긴다. 이 수분은 에어컨을 끄더라도 계속 남아 있게 되고 나중에 곰팡이가 기생하게 된다. 곰팡이가 퀴퀴한 냄새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정비업소를 찾아 제거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또 요즘차들은 항균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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