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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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달리기】
  • cartech
  • 승인 2001.09.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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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만병통치약 '달리기'

최근 우리나라에는 달리기 붐이 일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띠게 늘어났으며 연예인을 중심으로 달리기나 마라톤 모임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의 각종 커뮤니티에도 달리기에 관한 동호회가 급속도로생겨나기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좋기에 너도나도 운동화를 신는 것일까? 이번 호는 달리기에 대해 알아본다

조깅(Jogging)과 러닝(Running)의 차이

조깅은 몸의 긴장을 풀고 천천히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주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조거(jogger)라고 부른다. 러닝은 보다 더 경주를 의식한 달리기를 말한다. 워킹을 활용하면서 기초체력과 다리 힘을 키워왔다면 조깅을 시작해도 된다. 마라톤중계를 보고 있으면 달리는 것이 매우 고통스러운 것, 힘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왜 저런 힘든 일을 사서 고생하는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확실히 처음 조깅을 시작했을 때는 짧은 거리와 시간만으로도 힘들다. 그런 경우 워킹으로 바꿔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것이 좋다. 달릴 때 힘들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지나면 갑자기 언제까지라도 달릴 것만 같은 쾌감이 찾아온다. 이것이 소위 러닝 하이(Running High)라는 것으로 달리기에 중독되게 만든다. 긴 기간(약 3개월 정도) 달리는 습관을 계속해 가면 자신의 몸이 달리는 것에 적응해 점점 변화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달리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달리는 것을 몸이 더 요구할 정도가 된다. 또 지금까지 조깅으로 만족해온 사람 가운데도 보다 더 빨리 달리고 싶은 욕심이 생겨 러닝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조깅에서 러닝으로 이행하는 것을 반드시 권할 사항만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은 사람은 대회를 목표로 해도 무방하나, 건강유지나 몸매 가꾸기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그대로 조깅을 계속해도 상관없다.

효과적인 조깅법

·매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거나 최소한 일주일에 3번 정도 한다. 운동 강도에 따른 몸의 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초보자라면 처음 3, 4주 동안은 걷기와 조깅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조깅 부분을 점차 늘려간다. ·빠른 걸음(또는 느린 조깅)으로 워밍업하고 원하는 스피드까지 진행한다. ·좋은 자세는 어깨를 뒤로하고 머리를 올린 자세이다. 팔과 손은 자유롭게 흔들어 준다. 조깅을 계속함에 따라 보폭을 늘려주고 팔을 더욱 더 활발하게 움직여 준다. ·발뒤꿈치가 땅에 닿게, 발 앞부분을 구부려 발바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엄지발가락을 밀어준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빨리 달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조깅을 마친 후에도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적당한 강도로 트레이닝 했다는 것이다. ·달린 거리가 아니라 시간이 문제다. 예를 들어 3∼4㎞보다 20분 뛰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얼마만큼의 거리를 뛰었나를 걱정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좀더 도전을 하려면 언덕이나 경사진 곳을 추가한다. ·팔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과격해지지 않도록 한다. ·경사에서 조깅할 때는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상체의 힘을 이용한다. ·조깅을 계속하면서 매주 10% 정도로 운동시간을 늘려준다. ·운동 전, 도중, 후에 될 수 있으면 물을 충분히 마신다. ·조깅 후 근육에 아직 열기가 있을 때 몸 전체를 스트레칭 한다. 하체 특히 오금 쪽을 집중해서 스트레칭 한다.

달리기의 효과

◇ 스트레스에 특효약
어떠한 스포츠라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즐긴 후에는 상쾌한 피로감이나 만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스트레스 해소에는 스포츠가 최적으로 스포츠로 인한 피로가 오히려 초조함을 감소시켜 준다. 스포츠 활동 후에 마시는 물은 ‘생명의 물’이라고까지 일컬어진다. 단, 피로가 도를 지나쳐버리면 피로감이 나중에까지 계속 남아있어 문제가 된다. 동료와 함께 끝까지 시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스포츠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자기 스스로 페이스를 지키고 피로감을 확인해가면서 할 수 있는 스포츠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 조깅이나 러닝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백혈구 수를 증가시킨다
심장은 그 움직임에 맞추어 산소나 영양을 포함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거나 노폐물을 운반해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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