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국내 벤처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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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국내 벤처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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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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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100km 주행 전기차, 국내 벤처서 개발

 

전기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이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전기자동차 제조 벤처기업인 ATT R&D(대표 김만식)는 ‘4인승(차명 퍼레이드)과 2인승(인비타 및 올웨이즈) 전기자동차 개발을 마치고 10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업체는 올 연말경 미국에 공장을 착공,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되는 전기자동차 의무판매에 맞추어 공장을 완공해 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차는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가솔린과 디젤생산이 전무한 한국에서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차종이다.
대우차에서 전기차 개발을 담당했던 김만식 대표는 ‘개발된 저속 전기 자동차를 곧 국내 수요처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초기엔 소규모 주문생산 방식을 택하고 시장상황을 살핀 후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몇 미국 자동차업체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제후관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업체가 개발한 전기차는 1회 충전 후 100㎞를 달릴 수 있으며 2004년 리튬이온전지를 달 경우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전기자동차 개발에는 20여명의 석박사 출신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회사측은 2인승 인비타의 대당 판매가격대(예정)를 6천800∼7천600달러 수준으로 잡고 있다. 김 대표는 ‘퍼레이드의 경우 2003년부터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K&C 모터스와 현지생산 관련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ATT R&D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잔존용량 표시장치’ 등 전기차 관련 3건의 특허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전기자동차 개발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설정, 꾸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아일보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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