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티 3.0(LPG 개조차)
주행 중 간헐적 시동 꺼짐

이 차는 휘발유차를 LPG로 개조한 차로 주행 때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져 LPG 개조업체에서 1차적으로 크랭크 각 센서와 ECU를 교환했으나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점검결과 크랭크 각 센서와 1번 TDC 센서에서 불과 20cm쯤 배선보호 피복 선에 문제가 발생해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증상

이 차는 휘발유차를 LPG로 개조한 차로 엔진 냉각수 온도 미터가 중간에 못 미치는 부분(약 60℃ 이상으로 추측됨)에서 에어컨을 작동한다. 또한 주행할 때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져 LPG 개조업체에서 1차적으로 크랭크 각 센서와 ECU를 교환했으나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객은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재시동이 원활한 경우도 있지만, 재시동이 불가능하다가 한참 후 시동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현상을 재현하기 위해 시험주행을 실시한 결과 요철도로를 주행하던 중 시동이 꺼졌다. 이때 재시동을 실시했는데 바로 시동이 걸렸다.

고장점검

① 하이스캔 자기진단 때 ‘크랭크 각 센서 이상’, ‘TDC 센서 이상’ 코드가 출력된다. 이때 기억소거를 하면 바로 기억소거는 가능하나 시동이 꺼질 때마다 출력되는 것은 아니었다.
② 이와 같은 현상이 재현되고 자기진단 결과 ‘크랭크 각 센서 이상’과 ‘TDC 센서 이상’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이 부분을 점검하기로 했다.
③ 점검하는 과정에서 각종 전기부하 때 현상이 재현되었다. 따라서 공회전 상태에서 크랭크 각 센서와 TDC 센서 파형을 측정하기로 했다.
④ 현상이 재현될 때 파형을 측정해야 함으로 시간이 다소 지난 후 파형을 측정했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엔진이 회전할 때는 디지털 파형이 5V로 출력되다가 순간적으로 9∼10V의 피크/피크 전압이 출력되었다.

⑤ 점화 스위치 ON 상태에서 크랭크 각 센서 커넥터를 연결하고 ECU에 입력되는 출력선을 측정하면 8∼10V가 나타난다.(그림 2 참조) 그 이유는 크랭크 각 센서 내부의 홀(HALL) 소자에 12V가 공급되는데 어스불량으로 전압강하가 발생해 그와 같은 전압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⑥ 참고로 크랭크 각 센서 커넥터를 분리한 후 단자 전압을 측정하면 다음과 같아야 한다.
회로도상 2번 단자는 점화 스위치를 ON하면 약 12V 이상이 출력되어야 하고, 1번 단자는 어스 선으로 자체와 연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3번과 4번은 5V가 출력되면 배선상태나 ECU는 정상이 되는 것이다.(그림 3 참조)
⑦ 1번 단자 배선을 점검해 보니 2가닥의 배선이 남아 제대로 어스가 안되어 이번 사례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그림 1 참조)

결과

멜코 시스템 점화장치의 크랭크 각 센서와 1번 TDC 센서는 하나의 어스 선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어스 포인트가 불량이 발생하더라도 시동에서는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어스 포인트가 차체뿐만 아니라 엔진 ECU내부에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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