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정비 사례/엑센트 1.5 가속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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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정비 사례/엑센트 1.5 가속불량】
  • cartech
  • 승인 2001.10.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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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트 1.5
주행 중 3천500rpm에서 더 이상 가속이 되지 않는다

수리 후 가속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3천500rpm에서 더 이상 가속이 되질 않는다. 점검결과 1차 점검 때 교환했던 크랭크 각 센서가 엑센트용이 아닌 이종품으로, 3천500rpm에서 연료 및 점화가 차단되어 더 이상 가속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증상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완전 침수되어, 1차로 엔진 관련 부품을 청소 및 교환하고 이상이 없어 출고시켰던 엑센트 1.5 정비사례다. 그런데이 차는 1차 수리 후 가속 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3천500rpm에서 더 이상 가속이 되질 않는다며 다시 입고되었다.

1차 점검 및 원인

지난 8월은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주택과 자동차 등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사례도 이때 완전 침수되어 수리 의뢰가 들어온 경우로, 차는 침수된 상태로 입고되었다.
따라서 우선 엔진 쪽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엔진오일과 필터, 연료탱크, 흡·배기 매니폴드, 머플러 등을 교환 또는 깨끗하게 청소했다.
다음으로 배선과 커넥터를 건조시키고 WD40으로 청소했다. 그리고 ECU 및 컨트롤 유니트, 릴레이, 퓨즈박스 등을 점검하고 시동을 걸어보았다. 그런데 왠지 시동이 되질 않았다.
엔진 튠업 테스터를 이용, 하나씩 점검을 해나갔다.
점검결과 크랭크 각 센서(CPS) 신호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CPS를 교환한 후 시동을 걸어보았다. 시동은 정상적으로 걸렸으며, 이로써 엔진 계통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실내 청소 및 시트를 교환한 후 차를 출고시켰다.

<그림1> 엑센트에 이종품의 CPS 적용때
측정된 불량 파형

<그림 2>엑센트용 CPS 적용때
측정된 정상파형


2차 점검 및 원인

그런데 출고 1시간 후 다시 입고가 되었다.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다시 점검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3천500rpm에서 더 이상 가속이 되질 않는 것이었다. 즉, 3천500rpm에서 연료 및 점화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었다.
점검을 해보아도 큰 이상이 없었고, 튠업장비를 이용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도 문제가 없었다.
잠시 쉬며,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지멘스(SIEMENS) 시스템에서 연료차단 및 점화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크랭크 각 센서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미 크랭크 각 센서(CPS)는 교환한 상태였으므로, ECU 불량이라고 판단해 교환 후 재시동을 해보았지만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1차 점검 때 혹시 점검을 하지 않은 것이 있는가’, ‘또 다른 의심 가는 것들을 무엇인가’ 등을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연료 및 점화 차단 조건이 생길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몸 고생, 마음 고생으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다시 처음부터 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본격 점검에 들어가기 전 문뜩 이번 사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크랭크 각 센서의 노이즈 문제 때문에 가끔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되곤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3천500rpm에서만 연료 및 점화가 차단되는 현상이어서 크랭크 각 센서(CPS)는 절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할 만한 곳은 1차 점검 때 이미 교환했던 CPS 밖에 없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확인해 보기로 했다.
점검하기 위해 튠업기를 연결, 파형을 확인했다. 그런데 파형이 조금 이상했고, 자세히 살펴보니 파형의 전압이 낮았다. 즉, 파형의 모양은 정상이었으나, 전압이 낮은 것이었다.
혹시 설치가 불량한가 싶어 CPS를 분리, 확인해 보았다. 정상이었다.
그런데 낮은 전압이 나올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점검하는데, CPS가 이종품(아반떼용)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이번 사례는 엑센트에 아반떼용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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