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뉴스_자동차 시장 훈풍, 내수 10만대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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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뉴스_자동차 시장 훈풍, 내수 10만대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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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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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뉴스

자동차 시장 훈풍, 내수 10만대 돌파

따사로운 봄바람과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올 들어 2달 연속 8만대에 그쳤던 내수 판매는 지난 3월 10만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상승조짐을 보였다. 2/4분기의 경우 계절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다.

지난 4월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3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내수 10만 1천69대, 수출 43만 2천14대로 총 53만 3천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보다 20.2%, 전년동기보다 19.8%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 판매 비수기인 1~2월을 지나면서 내수 판매는 전달보다 14.7%, 지난해 동기보다 10.3% 늘었다. 수출은 전달보다 21.6%, 전년동기보다 22.2%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42만 4천187대(내수 27만 2천267대, 수출 115만 1천920대)로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 내수(전년대비 11.3% 증가)보다 수출(25.4% 증가)이 강세를 띄었다. 현대차의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와 르노삼성차의 수출 호조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2분기에도 판매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검찰 수사 등 외풍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달 국내외 차량 판매를 크게 늘렸다. 현대차는 3월 내수 5만 1천462대, 수출 19만 4천664대 등 총 24만 6천1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21.2%,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쏘나타의 경우 9천249대를 기록, 2달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특히 지난달 내수판매에서 승용, 레저차량(RV), 상용 등 각 차급에서 8% 이상의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 3월 13만 2천858대(내수 2만3천375대, 수출 10만 9천4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보다 14.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실적이다.

차종별로 로체와 그랜드 카니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1월 2천799대 판매에 그쳤던 로체는 2월 3천183대, 3월 3천732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랜드카니발도 내수 시장에서 1월 982대, 2월 1천942대, 3월 2천157대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GM대우차는 3월 12만 9천23대(수출 11만 8천896대, 내수1만 127대)를 판매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6% 증가한 수치다. 1~3월 누적 판매실적은 34만 9천596대(수출 32만 3천295대, 내수 2만 6천3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6%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수출은 66.4%, 내수는 6.1% 늘었다.

쌍용차는 3월달 내수 및 수출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내수 부문은 뉴 체어맨과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 모델 판매 회복으로 전월 대비 25.8%, 전년 동월 대비 9.5% 각각 증가했다. 수출은 카이런, 렉스턴 등의 해외 판매 호조로 전월에 비해 21.3%,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달 총 판매대수가 전월에 비해 23.2%, 지난해 3월에 비해 7.5% 증가한 1만1천65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르노삼성차는 3월달 내수 1만 1천2대, 수출 2천420대 등 총 1만 3천4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1%,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한 수치다. 직전까지 최고 실적은 지난 2003년 1만3천378대(내수 1만 3천170대, 수출 208대)였다.

경유차 매연 저감 사업 본격화

서울시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해부터 특정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매연 줄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4월 14일 밝혔다.

특정 경유 자동차란 배출가스 보증기간(3.5t 미만 5년, 3.5t 이상 2년)이 지난 차를 말한다. 관리 대상차는 지금보다 강화된 배출 허용 기준에 따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불합격 때 산화촉매 장치(DOC), 매연여과장치(DPF)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달거나 저공해 엔진(LPG 엔진 등)으로 개조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조기 폐차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천130억원(국·시비 각 50%)을 투입해 특정 경유차 4만 2천387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또 차량 LPG 개조비용의 70∼95%를 지원하는 한편 조기 폐차 때 잔존 가치의 절반을 보전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공해 조치 참여 차량은 향후 3년 동안 환경개선부담금과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면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혜택을 금액으로 따지면 18만~125만원 정도여서 저공해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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