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정비시승/현대 투스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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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정비시승/현대 투스카니】
  • cartech
  • 승인 2001.1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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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2.7 V6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만났다

투스카니는 전자제어 4단 하이벡(HIVEC)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국내 최초로 6단을 적용해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연비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75마력의 든든한 동력성능을 지닌 델타 2.7 V6 엔진과 함께 잘 세팅된 변속비가 조화를 이루어 치고 달리는 맛이 직접 운전을 직접 해보지 않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시승·박병일【본지 기술 자문위원·카123텍 대표】

투스카니는 뉴베타 2.0 DOHC와 델타 2.7 V6 DOHC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이 있다. 이번에 우리 시승팀과 만난 차는 국내 최초로 수동 6단 변속기를 적용한 2656cc 델타 2.7 6단 수동변속기차였다.

엔진룸을 열고 커버를 벗겨보니 잘 정리된 부품배열과 장치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소음이 적고 작업이 편한 원벨트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파워 스티어링, 발전기, 에어컨 컴프레서까지 오토텐셔너 1개로 제어하는 방식이었다. 스패너로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구조여서 작업성도 매우 뛰어나 보였다.

엔진 제원을 살펴보니 투스카니 2.7 델타엔진의 최대 출력은 175/6000(ps/rpm)이었고, 최대 토크는 25/4000(kgm/rpm)이었다. 밸브 수는 24개였고 엔진 제어는 16비트 프로세서의 ECU가 제어하고 있었다.

점화장치는 DLI 방식이었고 연소실 형상은 펜트 루프(Pent-roof)였으며 냉각계통의 냉각수 제어 방식은 입구제어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흡입 공기량 센서는 응답성이 뛰어난 핫필름 방식을 사용했는데 공기질량에 따라 출력전압을 ECU로 입력하는 시스템이었다. 크랭크 각 센서나 TDC 센서는 홀소자 방식을 사용했는데 점검이나 수리 때 별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산소센서는 촉매 변환장치 앞·뒤로 1개씩 설치되어 있었다. 티타니아 소자를 적용한 이 산소센서는 주파수가 1초에 1.1Hz가 나온다.

산소센서는 배기가스 중의 산소 분압에 비례하는 저항치 증가를 이용하는 것으로 이론 혼합비 부근에서 급격한 출력변화를 나타낸다. 희박 혼합비인 경우는 출력 전압(4.3~4.7V)이 높아지고, 농후한 혼합비인 경우는 출력전압(0.3~0.8V)이 낮아진다.

이때 센서 내 히터는 센서의 반응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유도함으로써 배기가스 저감은 물론 연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산소센서 출력 특성 점검 요령은 엔진이 충분히 워밍업된 후 엔진 회전수가 3000rpm 정도에서 출력전압이 0.5~4.5V이고 주파수는 1.1Hz 근처에 있는지 점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료계통에서는 대우 차종에서 많이 보아 온 것처럼 키 ON 때 연료펌프가 엔진 크랭킹 신호가 없어도 4초간 작동하다가 크랭킹 신호가 4초안에 ECU에 입력되면 계속 작동하고 4초 안에 크랭킹 신호가 오지 않으면 연료펌프를 OFF시키는 회로로 되어 있었다.

점화코일은 ECU에 내장된 TR에 의해 제어되고 있었는데 드웰 시간은 배터리 전압과 엔진 회전수에 따라 변하는 구조였다.

투스카니는 신속한 정보 교환 및 전달목적을 위해 CAN통신을 사용하고 있다. 즉 EMS, TCU, TCS 사이에 CAN 버스 라인을 설치해 데이터 다중 통신을 하는 구조이다.

국내 최초의 6단 수동변속기

투스카니는 AT와 MT의 2가지 변속기가 있는데 AT의 경우 EF 쏘나타와 그랜저 XG에 적용된 하이벡(HIVEC)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MT의 경우 국내 최초로 6단을 적용해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연비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75마력의 든든한 힘을 발휘하는 델타 2.7 V6 엔진과 함께 잘 세팅된 변속비가 조화를 이루어 치고 달리는 맛이 직접 운전을 직접 해보지 않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저속에서부터 중속, 고속 구간에 이르는 전 운전영역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도로조건에 따른 토크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장치 역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즉 티뷰론의 경우 텐덤 부스터를 적용했는데 투스카니에는 BAS 부스터를 적용, ABS의 성능을 극대화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브레이크 부스터의 경우 단일 배력비를 갖는다. 하지만 BAS 부스터는 배력비를 2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즉 일정 페달 답력까지는 기존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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