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정비시승_쌍용 렉스턴Ⅱ 】

새차정비시승

쌍용 렉스턴Ⅱ 노블레스

렉스턴Ⅱ는 체어맨의 기술에 SUV 특유의 성능을 결합시켜 프레스티지의 자부심은 물론 어떤 조건에서도 드라이빙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RX5, RX7, 노블레스 3개 모델이 있으며 R은 로열티, X는 럭셔리를 뜻하며 숫자 5나 7은 차량의 등급을 의미한다. 노블레스는 말 그대로 고품격 프리미엄급 럭셔리로 최상위 모델이다. 렉스턴Ⅱ 노블레스를 시승했다

박병일 「본지 기술위원·카123텍 대표·자동차정비 명장」

근 13년간 장수 모델로 사랑을 받은 무쏘를 필두로 렉스턴, 무쏘스포츠,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 그리고 렉스턴Ⅱ에 이르기까지 쌍용자동차가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SUV시장에서도 손색없는 명가임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디자인은 물론 출시되는 모델들마다 특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고 젊은 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기존 메이커 SUV와는 분명 차별화된 메리트가 있다.

여기에 이번에 선을 보인 렉스턴Ⅱ는 체어맨의 기술에 SUV 특유의 성능을 결합해 프레스티지의 자부심은 물론 어떤 조건에서도 드라이빙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렉스턴Ⅱ는 RX5, RX7, 노블레스 3개 모델이 있는데 모델명 R은 로열티를 X는 럭셔리를 뜻하고 숫자 5나 7은 차량의 등급을 뜻한다. 노블레스는 말 그대로 고품격 프리미엄급 럭셔리로 최상위 모델이다.

RX5 모델은 176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2,700cc XDi270 디젤엔진을 적용했다. RX7과 노블레스 모델은 191마력, 최대토크 41kgm, 2,700cc XDi270 XVT 디젤엔진을 얹었다. 3개 모델 모두 연비는 1등급. 렉스턴Ⅱ에 적용된 XVT(Excellent VGT) 기술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 최첨단 신기술이다.

기존 중소형 SUV에 적용된 제2세대 VGT와 달리 공기역학을 고려한 곡면 날개방식 터빈을 사용한데다 최첨단 전자제어 터보차저를 적용함으로써 과급효율을 극대화해 저속과 고속 등 모든 주행속도에서 최고출력과 토크를 이끌어낸다.

특히 XDi270 XVT 엔진에는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EGR시스템, 연비효율과 내마모성을 증대시킨 밸브 트레인 시스템, 연료효율이 증대되고 NVH가 향상된 실린더헤드, 내구성과 고성능 출력을 실현한 피스톤 어셈브리 등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1,600바 32비트 ECU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전자제어 엔진 마운트 기술 등도 주목거리다.

트랜스미션은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E-트로닉 방식의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E-트로닉 방식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운전자의 의지 및 차량 상태에 맞는 변속 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최적의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실현하며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E-트로닉 수동모드는 세계적인 고성능 SUV에만 적용되는 최첨단 기능으로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 (-) 팁 스위칭의 간단한 조작으로 기어단수를 조절, 수동변속기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윈터 모드사용으로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하며 후진 2단 시스템, 록업 기능을 통해 연비와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N 록 기능은 N단 상태에서 차가 정차했을 때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으면 R단, D단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없는 안전장치로 안전을 중시하는 유럽에만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리어는 독립현가 멀티링크 방식으로 카이런과 더불어 국내 SUV 최고의 서스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