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식 다이너스티 3.0
ECS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때 불안정하다
내리막길에서 평지로 심하게 운행한 후부터 ECS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및 선회 때 불안정하다. 이번 사례는 내리막길에서 심한 충격을 받아 차고 조정이 틀어졌고, 차고센서 또한 고장나 차고 센서를 교환한 후 문제를 해결했다
백주현【(주)카렉스 삼성홈플러스 북수원점】
증상
97년식 다이너스티 3.0으로 내리막길에서 평지로 심하게 운행 한 후부터 ECS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할 때와 선회할 때 자동차 뒤가 불안정하다.
점검 및 원인
먼저 시동을 걸고 차의 상태를 점검했다. 경고등은 시동을 걸고 잠시 후 점등되었다. 또한 자동차의 뒤는 심하게 올라가 있는 상태로, 시운전을 해보나마나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스캐너로 자기진단 코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리어 압력센서 및 리어 차고센서 이상 코드가 출력되었다.
먼저 리어 압력센서를 검사했다.(그림 1 참조) 왜냐하면 대부분 ECS 고장 중 차고센서 이상은 실제 차고센서가 고장 나 코드가 출력되는 것보다 차의 실제 차고와 ECS에서 제어하고자 하는 목표 차고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차고 불능 상태로 판정해 고장 코드를 출력하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사례와 같은 상황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차의 뒤가 올라가 있기 때문)
일단 육안으로 배선 검사를 실시했다. 단선이나 단락이 된 곳은 없었다. 센서 전원 또한 정상적으로 5V가 공급되고 있었다.
이어 시그널 전압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거의 5V가 나올 정도로 비정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단품을 검사했다.
리어 압력센서 커넥터를 분리한 후 압축공기를 넣었다 빼었다 하면서 저항을 측정했다. 저항이 변하고 있었다.
리어 압력센서는 리어 에어 스프링의 내압을 감지하는 센서로, <표 1>과 같이 각 조건마다 일정한 값의 전압이 나오는지 점검하면 된다.(그림 2 참조)
<표 1> 리어 압력센서 조건별 전압
조건 |
참고치 | |
앞좌석: |
엑스트라-하이(EXTRA-HIGH) 때 |
약 2.45V |
하이(HIGH) 차고 때 |
약 1.60V | |
노멀(NORMAL) 차고 때 |
약 0.90V | |
로(LOW) 차고 때 |
약 0.86V |
다음으로 에어 스프링 즉, 쇼크 업소버의 압축공기를 모두 빼내고 다시 시동을 걸어 보았다. 앞쪽은 정상 높이였지만 뒤쪽은 역시 높게 올라갔다.
원인은 나타난 것 같았다. 내리막길에서 심한 충격에 의해 차고 조정이 틀어졌거나, 차고 센서가 고장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차고 조정을 해보았다. 하지만 차고 조정은 똑바로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완전히 고장이 난 것 같아 차고 센서를 교환했다.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시킨 후 시동을 걸었다. 차의 뒤 부분이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시운전을 해보아도 차의 상태는 정상적으로 되돌아 왔고 선회할 때도 안정적이었다.
참고
차고 조정은 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시키고 공차 상태에서 3분 정도 엔진 시동을 건 다음 노멀 높이로 조정이 끝나면 차고 높이를 점검한다.
차고 높이 점검은 휠 아치의 앞뒤 차축 중심과의 거리를 측정하면 된다.(그림 3 참조)
만일 차고가 기준을 벗어났다면 앞뒤 차고센서 로드의 턴 버클을 회전시키면서 로드의 길이를 측정, 조정하면 된다. 이때 로드가 1회전할 때마다 앞차고 약 6㎜, 뒤차고 3㎜ 정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며 차 높이는 차고센서의 로드가 길어지면 높아진다.
차고 조정은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