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컨셉트카】
상태바
【자동차 문화/컨셉트카】
  • cartech
  • 승인 2001.11.0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셉트카

모터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 차가 컨셉트카다. 자동차의 미래상를 어느 정도는 내다볼 수 있고 기술 발전은 어디까지 왔는지도 체크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컨셉트 카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들은 모터쇼가 열릴 때마다 앞다퉈 경쟁적으로 컨셉트카를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보통 컨셉트카는 1∼2년의 기간을 두고 미리 선보이는 것이 통례로 알려져 있다. 전 각종 모터쇼에 선보였던 컨셉트카들이 당시 모습에서 약간 탈피한 상태의 양산차로 개발, 소개되는 것이다. 지난 부산국제모터쇼에도 현대의 NEOS, HCD6와 기아의 KMX가 출품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컨셉트카는 자동차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키가 되는 코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혁신에 대한 조명(Headlight On Innovation)'이라는 주제에 맞게 공간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첨단 기술의 컨셉트카들이 선을 보였던 '2001 제네바 오토쇼'의 컨셉트카들을 접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Pininfarina 'Osee'

프랑스어로 'daring'이라는 뜻의 'Osee'는 피닌파리나가 최초로 시트로엥의 플랫폼을 사용해 만든 컨셉트카로 미드십 스포츠카이다. 'daring'은 '예측불가능한 그 무엇인가를 즐긴다'는 뜻으로 Osee는 시트로엥의 철학과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다는 평가다.

푸조와 여러 차례 디자인 작업을 해온 피닌파리나는 이번 제네바 오토쇼에 시트로엥의 미래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며 시트로엥에게까지 영역을 넓히는 모험을 보여주었다.

Mazda 'MX Sport Tourer'

MX Sport Tourer는 스포츠카에 SUV의 성격이 가미된 크로스 오버 자동차로 차세대 마쯔다의 양산모델을 훨씬 뛰어넘어 그 다음 세대를 가늠케 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보여준다.

MX Sport Tourer concept는 프리스타일 도어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B필러를 없애고 뒷좌석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High-performance 2.0-litre S-VT 엔진을 사용하는 네바퀴 구동 전기자동차로 최대속도는 40∼50kph이며 충전은 달리는 동안 엔진과 재발전 브레이킹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Bertone 'FILO'

Bertone가 스웨덴 SKF Group, Nokia 그리고 Bose사와의 협력 아래 개발된 아주 현실적인 근미래형 자동차이다. 베르토네가 제안하는 미래형 자동차의 메커니즘은 모든 컨트롤 장치와 인공지능 전자장비, 피드백 회로 등을 와이어로 통제하는 'Drive by Wire' 시스템이다.

FILO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다. 베르토네의 엔지니어들은 조정 버튼과 레버에 조정간의 기능을 분배했다. 대신에 조향, 제동, 가속은 초현대식 커멘드 센터에서 컨트롤한다. 승객은 일종의 드라이빙 보드로서 차를 조정한다. 실내는 거실 소파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의 안락함과 여유로움을 주며 홈 인테리어 기법으로 만들어진 뒷좌석에서 인터넷은 물론 게임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Italdesign 2020

이탈디자인이 선보인 2020컨셉트카는 5.9-liter V12 엔진을 탑재한 애스턴마틴 DB7 Vantage를 베이스로 했다. 알루미늄 차체 위에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패널을 간단히 조립했다. 양산 계획은 없는 연구 목적의 디자인이다.





I.DE.A 'KAZ'

I.DE.A.에서 8개의 휠에 각각의 모터를 가진 KAZ(Keio Advanced Zero-emission vehicle) 리무진을 선보인다. 일본 게이오 대학 연구팀과 공동개발한 'KAZ'는 길이 6.7m, 폭 1.95m, 높이 1.675m, 무게 3톤의 8인승 8개의 휠을 가진 전기자동차이다.

1시간 충전만으로 시속 100km로 3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300km까지 낼 수 있다. 주행거리 270km, 최고 시속 200km였던 다른 전기자동차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KAZ'는 종래의 납축전지 대신 휴대폰 등에 널리 쓰이는 3.6V짜리 리튬이온 전지 180개를 동력으로 이용한다. 바퀴를 8개로 해 노면과의 접촉을 늘렸고 바퀴마다 모터를 따로 달아 동력 전달장치를 생략했다. 또 엔진이 차지하는 공간이 필요없고 전지를 승용차 바닥 아래에 배치해 실내 공간이 크게 넓어졌다.

제작비도 휘발유차보다 훨씬 싸고 현재의 전기요금과 휘발유값을 기준으로 비교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