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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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 cartech
  • 승인 2001.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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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주의해야 할 것들

요즘 자동변속기가 일반화되면서 자동차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는 기계이며 그 기계를 움직이는 건 사람이다. 둘 다 실수할 여지가 많다. 그러나 차와 사람의 특성에 대해 알면 그만큼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운전상식을 소개한다


운전 & 약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좋아하는 국민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누구나 자주 약국을 이용한다. 운전자들 가운데서도 운전 중 약을 복용해 봤거나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박카스'를 음료수처럼 마시는 택시기사들도 꽤 있다.

감기약을 먹었을 때 운전하지 말라는 조언을 가끔 들었을 것이다. 이럴 때마다 운전 중 어떤 약을 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해진다. 여기서 약이란 양약 종류를 말하며 크게 4가지로 나눠 살펴본다.

- 수면제

수면제를 먹고 운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초조함을 없애거나 진정하기 위해 먹은 약 가운데에는 수면제 성분이 함유된 약이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진통제, 마취제는 중추신경계통의 진정제로서 신경활동을 억제할 뿐 아니라 졸음을 촉진한다. 이런 계통의 약을 먹고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특히 초보운전자들 중에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치통약, 진통제를 복용하고 차를 모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알러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먹는 약으로 진통작용이 있다. 알러지는 특수체질에 따라 특정한 음식을 먹거나 냄새를 맡았을 때 또는 나무, 꽃, 꽃가루 등에 의해 염증이 일어나거나 약물에 의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을 총칭한다. 이런 과민을 억제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된다. 이 약은 진정작용은 있으나 최면성분이 들어 있다. 따라서 평소 알러지성 피부를 가진 운전자는 알러지 반응이 일어났을 경우 반드시 의사나 약사를 찾아야지 함부로 약을 먹고 운전해선 안된다.

-배탈약

변비나 설사를 낫게 하는 배탈 치료약은 바르비탈류의 최면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운전 중 배탈이 났다고 해서 이런 종류의 약을 먹고 차를 몰면 왠지 모르게 쉽게 피로를 느끼고 졸음이 오게 된다.

-각성제

각성제의 사용은 일반인에게 금지되어 있다. 안피타민같은 중추신경 각성제는 일시적으로 주의력을 높여주는 것처럼 착각을 주지만 양을 초과하면 오히려 불안과 초조를 야기, 주의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운전자에게는 금물이다. 히로뽕도 안피타민과 같은 종류의 각성제여서 운전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운전 & 담배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리기 쉽다는 말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운전 중 담배를 피우면 왜 해로운가'하는 문제는 양상이 좀 다르다.

담배는 주성분이 니코틴으로 0.5%∼3% 이상이 함유되어 있다. 무색 휘발성의 알칼로이드여서 맹독성이 있고 신경과 소뇌, 연수 그리고 척추까지 자극한다. 니코틴은 혈관에 흡수되어 체내에 스며들며 뇌를 자극하고 내장이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통을 흥분시킨다. 또 동시에 심장과 혈관 등에 작용,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가져온다.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면 피부와 장에 혈약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근육에는 피가 몰려 수축근의 에너지를 높여주게 된다.

이렇듯 담배가 심신에 주는 영향 때문에 휴식이나 피로회복을 위해 잘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휴식방법은 수면이다. 그 다음가는 휴식은 멍하니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이 때 담배는 가장 좋은 대용물이랄 수 있다. 담배의 니코틴은 약리작용과도 관계가 있어 뇌의 시상하부 주변에 있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방출해 긴장과 불안, 흥분을 가라앉히는 등 어느 정도의 도취감과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운전 중 담배를 피우는 데서 오는 단순한 심리, 신체적인 악영향은 없다. 그러나 운전 중의 흡연은 그 행위 자체에서 유발되는 한 손 운전, 라이터와 재떨이 위치 등의 확인을 위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일이 불가피하므로 자칫 조작실수를 유발하는 수가 많다. 흩날리는 담뱃재와 다리 사이로 떨어지는 담배 불똥, 꽁초 처리 등에서 오는 뜻밖의 상황발생으로 일어난 사고도 많다.

운전 중 흡연은 또 긴장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른한 기분을 유발, 운전권태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구미의 특정지역에서는 운전 중 흡연을 법으로 금하고 있기도 하다.

운전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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