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2001년 국내 자동차시장 결산】
상태바
【송년특집/ 2001년 국내 자동차시장 결산】
  • cartech
  • 승인 2001.12.0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년특집/ 2001년 국내 자동차시장 결산

고급 SUV 모델 전성시대 맞다


올 한해 동안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혹독한 IMF 시대를 겪어 오면서 심한 몸살을 앓았다.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의 몰락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계는 격동기를 맞게 되었다. 대우사태에 따른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한국 시장 노크와 함께 지난해 9월 르노그룹의 삼성자동차 지분참여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1위 자리’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는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 상반기 동안 승용차 구입자 6명중 1명이 SUV를 구입할 정도로 SUV가 인기를 끌었다

유영준【본지 편집국장】

혹독한 IMF 시대를 겪어 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심한 몸살을 앓았다.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의 몰락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계는 격동기를 맞게 되었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계의 인수·합병 바람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며 ‘글로벌 5가 되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대우사태에 따른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한국 시장 노크와 함께 지난해 9월 르노그룹의 삼성자동차 지분참여는 현대자동차의 ‘국내 1위 자리’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27일, 현대자동차는 양재동에 사옥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그룹을 선포하며 ‘현대·기아자동차’를 공식 출범시켰다. 내수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기아호는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 (좌)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27일,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시대를 열었다

▲ 현대는 지난 7월 26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중대형 상용차 부문의 전략적 제휴의 첫 합작사업으로 다임러.현대 상용차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시켰다

올해 자동차업계
어떤 일 일어났나

국내 최초 자동차 전문그룹 ‘현대·기아차’ 출범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27일, 양재동 신사옥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시대를 선언하는 ‘한국 자동차산업 메카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그룹 분리와 함께 계동 현대사옥을 떠나 양재동 시대를 개막함으로써 명실공히 국내 최초의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양재동 시대 개막을 계기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틈새시장과 일본·중국·러시아 등 해외 미개척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강력한 수출정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또 현대는 그 동안 추진해오던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합작을 통해 2005년부터 연간 10만대 수준의 트럭과 버스를 생산해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는 지난 7월 26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중대형 상용차 부문의 전략적 제휴의 첫 합작사업으로 다임러·현대 상용차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시켰다.

1월 7~9인승 승합차 승용차로 분류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올해 1월부터는 7~10인승 자동차가 승합차에서 승용차로 분류되면서 미니밴 수요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IMF 인기차종으로 각광을 받았던 현대 트라제 XG, 싼타페, 기아 카니발, 카렌스, 카스타와 대우 레조 등 7·9인승 자동차는 올해 초 된서리를 맞으며 ‘세금기준이 어떻게 달라지느냐?’는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한때 판매 부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월 들어 현대의 고급 SUV 테라칸, 기아 카니발Ⅱ, 4월 현대 라비타, 9월 쌍용 SUV 렉스턴 발표로 이어지는 고급 SUV 차종 등장으로 국내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되었다. 올 상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