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1천500년 전으로 떠나는 대가야미스테리
2006 대가야체험축제
가야도공들의 숨결은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로 이어졌고 나아가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다. 또한 가야금관과 갑옷, 환두대도를 제작함으로써 철의 왕국을 건설했을 뿐만 아니라 악성우륵의 가야금 창제는 우리나라 음악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축제는 이처럼 빼어난 가야인의 슬기와 지혜를 이어받은 우리 조상의 얼이 깃든 문화 유적을 두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한 요즘,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준비한다면 고령군으로 발길을 향해보자
2006대가야체험축제가 ‘1천500년 전으로 떠나는 대가야미스터리-열두줄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2006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일원 및 우륵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대가야박물관은 지산동고분군 및 고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전문박물관이다. 이곳은 대가야역사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 당시의 무덤 축조방식과 매장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다. 조상의 지혜와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체험 행사
● 암각화체험
암각화체험에서는 암각화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암각화 문양을 얼굴, 팔 등에 페이스페인팅 하는 시간, 암각화 문양으로 가면이나 차양모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형제작 행사는 축제의 주제를 담고 있는 조형물을 제작해 축제의식을 고조시키고 조형물 공간 조성을 통한 축제 포토존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물크기의 암각화 모형을 제작·설치해 고령 암각화의 체험공간을 구성한다. 암각화 모형은 행사 기간 내내 전시된다.
체험을 통해 고령문화에 대한 교육효과도 얻을 수 있는 암각화탁본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단체방문객들이 직접 완성한 본인의 탁본물은 축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실외 암각화 체험존에서 실시되며 다양한 종류의 암각화 문양 석판을 준비해 체험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다.
문양문신체험은 축제 방문객들이 최근 유행하는 패션문신을 암각화 문양을 활용해 체험하는 기회이다. 고령 암각화 문양의 홍보와 더불어 전문 페이스 페인터를 통해 세련된 암각화 문신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양문신의 특성을 살려 디자인된 체험부스에서 고령암각화문양디자인을 재구성한 다양하고 세련된 문양을 만나 볼 수 있다.
가면체험에서는 고령 암각화 문양가면과 차양모를 제작해 체험하도록 한다. 전문 진행요원의 시연 후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작 후 완성된 가면과 차양모는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무덤체험
고대 순장문화의 이해와 체험을 위해 고대무덤에 직접 누워보고 부장품을 넣어보는 체험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고분을 축조하고 축조술을 이해하는 시간과 임시제작한 고대무덤을 직접 발굴하는 체험도 준비된다. 순장문화 체험은 대가야 시대의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축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며 고증을 통한 실질적인 무덤과 부장품(철갑옷, 토기, 장신구류 등)들을 제작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외 왕릉 전시관 옆 무덤 체험존에서 실시되는 고분축조체험은 축제 방문객이 직접 고분축조 체험을 함으로써 대가야시대의 고분 축조술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선인들의 지혜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발견된 대가야의 고분을 토대로 미니어처 10세트를 제작하며, 올바른 역사 사실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고대무덤발굴체험은 축제 방문객들이 직접 유골과 유물을 발굴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교육성과 흥미성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임시무덤 구역을 조성하고 한번에 10명의 체험자들이 동시에 발굴을 시작해 가장 많은 유골과 유물을 찾은 체험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조 유골과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