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 정비기술 강의/서비스 데이터 분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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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정비기술 강의/서비스 데이터 분석요령】
  • cartech
  • 승인 2002.0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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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부터 서비스 데이터를 보고 분석해 나가는 요령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스캔툴을 이용해 자기진단과 서비스 데이터를 볼 때 어떤 방법으로 분석해 나가는지를 살펴본다. 엔진의 어느 부분에 어떤 고장이 있으면 분명 서비스 데이터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그 변화량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석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김인옥【경기 오산 그린카프라자 대표】 요즘 정비현장에서는 전자제어 엔진의 고장진단을 위해 스캔툴을 이용한 자기진단과 서비스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보게 된다. 물론 각각 사람마다 또는 증상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올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보면 다른 진단 작업과정보다 우선해서 살펴보게 된다. 고장을 보다 손쉽게 해결해 보려는 마음에서 보는 듯한데 자기진단에 고장항목이 없거나 서비스 데이터 상에서 어느 한 부분의 데이터가 눈에 띄게 현저한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 무심코 모두 정상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경향이 종종 있다. 엔진의 어느 부분에 어떤 고장이 있으면 분명 서비스 데이터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다만 그 변화량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분석방법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각종 센서와 신호 데이터 분석 <그림 1>은 구형 쏘나타(간단한 차의 데이터 먼저 보는 것이 유리할 것 같아서 택한 것이다)의 공전 때 서비스 데이터를 보이고 있다. 실전에서 서비스 데이터 분석 때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 데이터는 실제 몇 가지 되지 않는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그림 1>의 데이터 중에서 흡기온의 경우는 현재 엔진에서 흡입하는 공기의 온도를 가리키고 있으므로 공기 흡입구의 온도와 대략 맞는지만 확인하면 되며 실제 엔진에는 큰 영향을 주질 않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 흡기온 센서 데이터는 변화의 폭을 잠시 관찰하고 넘어가도 무난하다. 다음으로 스로틀 위치센서는 현재의 스로틀 양을 보이고 있으므로 공전의 상태와 가감속 때(느긋하게 변화를 주어 본다) 변화가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만 해도 역시 무난하다. 배터리 전압의 경우는 발전기의 발전 전압의 변화(물론 정확한 것은 아니다)까지도 손쉽게 판단할 수 있으니 유심히 봐야하고 초기 배터리 전압보다 낮은 경우는 없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며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라면 시동 때의 전압이 즉 13.5V 이상을 나와 주는 것이 정상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물론 배터리 전압은 엔진에 전체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기도 하나 그 변화 속도 즉 엔진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 정도의 변화는 서비스 데이터에 나오는 정도의 시간적 여유로도 충분하며 서비스 데이터 상에 쉽게 나타난다. 시동 신호의 경우는 공전 때 시동신호가 연속적으로 들어간다면 연료 분사량과 점화시기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유심히 관찰해보아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서비스 데이터 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음으로 냉각수온 센서의 경우는 현재의 엔진온도와 대략적으로 일치하는지의 여부만 확인해도 충분하나 공전 때나 운행 때 실제 냉각수의 변화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온센서의 데이터가 급작스럽게 변화한다면 연료량과 점화시기 등에 큰 영향을 주므로 주의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어떤 엔진이든 냉각수가 급작스럽게 변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센서의 불량이거나 관련배선의 불량일 경우가 많다). 냉각 수온의 변화는 서비스 데이터 상에서 쉽게 관찰이 되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온도 변화를 관찰하면 센서의 결함여부는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그런데 이상한 것은 몇 몇 사람들이 서비스 데이터 상에서 냉각수온을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또 전압을 측정하거나 오실로스코프를 동원해 파형을 관찰하는 사람을 보았는데 서비스 데이터를 보고도 굳이 또 다시 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센서냐 관련배선이냐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 얘기는 약간 다르겠지만 말이다). 대기압 센서의 경우는 현대차의 멜코 방식 외에는 이상이 발생할 것이 없는데 멜코 방식에서도 역시 대기압 센서는 없는 것이 더 많다. 대부분 서비스 데이터를 보면 대기압은 거의 변화하지 않고 760mmHg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센서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기압이 엔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고지는 아니더라도 1천600m 이상(우리나라에서는 올라갈 고지도 없다)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센서 자체를 삭제해버린 경우이다. 하지만 이 센서의 출력 값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가령 740mmHg 정도의 값이 나온다면 연료량 보정과 점화시기 보정에 큰 영향을 미치니 이 또한 소홀히 하면 안되는 것이다. 다른 센서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데이터 상에서 충분히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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