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ROAD_메르세데스 벤츠 뉴 S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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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ROAD_메르세데스 벤츠 뉴 S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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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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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ROAD

메르세데스 벤츠 뉴 S500

5.5ℓ 엔진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 8세대 모델 S500의 스티어링 휠을 잡았다. 메르세데스는 뉴 S클래스를 통해 훨씬 커지고 훨씬 다양한 하이테크, 벤치마킹의 대상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안전장비를 채용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뉴 S500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채영석 「글로벌 오토뉴스 국장」

메르세데스 벤츠는 굳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브랜드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지만 이번 8세대 S클래스의 데뷔 이후에도 판매 상황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차발표회를 전후해 450대가 계약되었고 이웃 일본에서도 동경모터쇼를 기점으로 출시해 지난해 11월 말까지 3천200대가 계약되었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차를 빨리 인수하기 위해 300대 한정 판매한 S500L AMG 버전으로 몰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코드네임 W220의 선대 S클래스의 경우 1998년에 데뷔해 7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 50만대를 판매한 성공한 제품이었다. 50만대라는 판매대수에 대해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년 전, 즉 W220이 데뷔할 당시에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50%에 달했었다. 그리고 모델체인지를 앞둔 2005년에 38%까지 떨어졌으나 동급 경쟁 모델들 중에서는 여전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킨 것은 변함이 없었다. 특히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미국시장에서는 여전히 이 등급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이런 독보적인 입지는 단지 세월 따라 구축된 것은 아니다. 오랜 동안 업계를 리드해온 앞선 기술력을 통해 리더로서의 선진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런 점 때문에 S클래스를 애용하는 유저들은 특별히 이 차가 다른 모델과 비교해 어떤 점이 앞선다거나 하는 점에 대해 따지지 않는다. 그것이 브랜드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은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자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일 수도 있다. 자동차라는 도구가 가지는 기본 도구로서의 역할 수행과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굳이 메르세데스 전시장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는 메르세데스보다 더 좋은 차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 일이 어디 그렇게 간단한가. 그저 돈이 많음을 과시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제외하더라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를 향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하는 브랜드는 그런 가치 측면에서 자동차가 갖추어야 할 안전성을 비롯한 복합적인 성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것이 그저 시간이 지난다고 얻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부단한 연구를 통해 첨단을 달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같은 세그먼트의 BMW와 아우디, 재규어 등과 경쟁할 수 있다. 더불어 후발 주자인 토요타의 렉서스 등을 비롯한 일본산 프리미엄 지향 브랜드들, 그리고 최근 들어 다시 프리미엄 지향의 기치를 내건 아메리칸 브랜드들로부터의 도전에 대응할 수가 있다.

Exterior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는 1951년의 코드네임 W186의 300으로부터 시작되어 1961년 W112, 1965년 W108, 1972년 W116, 1979년 W126, 1991년 W140. 1998년 W220에 이어 현행 모델인 W221까지 8세대에 이르고 있다.

신차발표회와 모터쇼 등을 통해 여러 번 접했지만 다시 만난 뉴 S클래스로부터 느껴지는 이미지는 역시 기존 모델에 비해 좀 더 젊은 취향이, 그리고 오너 드리븐카, 즉 퍼스널카로서의 성격이 더 강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헤드램프의 라인으로 인해 공격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는 것은 변함이 없다. 동시에 우리가 흔히 떠 올리는 메르세데스의 터치와는 어딘지 좀 다르다는 생각도 여전하다. 물론 BMW 7시리즈가 데뷔했을 때처럼 파격적이라고 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지만 기존의 터치와 구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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