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 / 자동차 배출가스, 운전자 스스로 줄인다..】
상태바
【자동차 문화 / 자동차 배출가스, 운전자 스스로 줄인다..】
  • cartech
  • 승인 2002.03.0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배출가스, 운전자 스스로 줄인다

올해는 배출가스라는 말이 월드컵과 같이 끊임없이 나올 것 같다.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강화했다. 그동안 내차의 배출가스에 대해 무관심했던 운전자라면 앞으로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벌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더 엄격해진다

환경부로 오는 5월부터 ‘대기환경 규제지역 내 노후 차의 배출가스 중간 검사제’를 실시해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된 차는 폐차하거나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판매하도록 하는 초강수의 배출가스 제도를 도입한다.

승용차의 경우 출고된 지 12년, 비사업용 승합차와 화물차는 7년, 시내 외 버스는 4년, 택시는 3년이 지나면 노후 차로 분류된다. 12년 이상된 비사업용 승용차와 3년이 지난 사업용 승용차 등은 정기검사와 별도로 1년에 1번씩 배출가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올 5월부터는 노후 차의 배출가스
검사가 더욱 강화된다

배출가스 중간검사 수수료는 5.5t 미만의 승용차와 택시는 3만 6천원(부가세 10% 제외), 경유를 사용하는 5.5t 이상의 대형 화물차·버스 등은 1만 8천원으로, 출고된 지 12년 이상 된 승용차의 경우 정기 검사비 이외의 중간 검사비까지 합쳐 비용 부담이 최고 2.4배 이상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월드컵대회를 개최하는 10개 시·도 관내의 자동차 정기검사소, 자동차제작사 직영·협력정비업체 등 1천973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대기보전과에서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배출가스 과다배출 차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적은 인원으로 과다배출 차를 단속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적발 차를 발견하면 시민들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신고제를 도입하고 있다.

적발된 운전자는 최고 100만원에서 최저10만원 정도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앞으로 신고제가 확산되면 단속을 피하기는 힘들어지기 때문에 내차의 배출가스를 수시로 확인해 ‘몰래 카메라’에 적발되는 아픔을 당하지 않도록 운전자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운전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배출가스를 줄여보자

자동차 배출가스는 연료가 타고 난 후 머플러를 통해 대기로 방출된다. 자동차는 연료를 태워 동력을 얻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따라서 연료와 공기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일부 부품이 마모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면 연료와 공기를 혼합하는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이상연소를 일으키게 된다.

최근 자동차 메이커들은 환경오염을 줄이는 자동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 파괴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동안 카뷰레터(기화기) 방식의 엔진을, 전자제어 방식으로 바꾸어 배출가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컴퓨터(ECU)가 컨트롤하는 전자제어 엔진을 달고 있다. 이 엔진에는 배출가스 중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장치가 있다. 이 장치들은 컴퓨터가 일일이 컨트롤해 배출가스 중 나쁜 성분을 줄이도록 해준다.

흡입계통에 있는 장치들은 공기와 휘발유를 적절하게 섞어 나쁜 배출가스를 미리 막는 것이고, 배기계통에 있는 장치들은 배출가스 중 나쁜 성분이 포함되는 것을 다시 한번 걸러주기 위한 것들이다.

만일 엔진오일이 지저분해졌다면 어떻게 될까? 환경문제와 관련시켜 생각해보자. 우선 더러워진 오일은 왕복운동을 방해해 힘을 잃게 된다. 따라서 피스톤이 오르락내리락 하기 위해서는 더 큰 힘이 필요해진다. 결국 휘발유를 무진장(?) 쏟아 부어야 왕복운동을 똑같이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배출가스도 많이 분출된다.

엔진오일과 함께 교환하고 있는 에어 클리너 역시 제 때에 교환해주지 않으면 기름을 많이 먹게 된다. 더욱이 에어 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