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겨울의 끝자락에 즐기는 음악영화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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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겨울의 끝자락에 즐기는 음악영화 6편..】
  • cartech
  • 승인 2002.03.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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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의 끝자락에 즐기는 음악영화 6편

1. 물랑루즈(2001, Moulin Rouge)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이 영화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정점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하는 사랑이야기다. 물랑루즈에는 파리의 모든 권력과 돈 그리고 남자들이 모여든다. 물랑루즈의 최고의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은 모든 남자들의 주목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녀는 돈, 명예,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로 보통의 남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우연히 파리에 머물게 된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은 기인 화가 로트렉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이끌려 물랑루즈를 방문한다. 한편 샤틴을 차지하기 위해 흑심을 키우던 몬로스 공작은 샤틴을 위해 화려하고 현란한 물랑루즈의 새로운 쇼를 열어주게 된다. 물랑루즈라는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2. 왕의 춤(2000, Roi danse, Le)

·감독/ 제라르 코르비오
·출연/ 브느와 마지멜, 보리스 테랄, 체키 카료

17세기 프랑스. 열 네 살의 어린 왕 루이 14세(브누아 마지멜 분)는 이태리 출신 음악가 륄리(보리스 테랄)가 만든 무곡에 맞춰 춤을 춘다. 어린 루이 대신에 실질적인 권력을 움켜쥔 사람은 어머니와 재상 마자랭. 루이에게 주어진 건 춤과 음악뿐이다.

그리고 8년 후, 루이는 재상의 죽음을 계기로 직접 통치에 나선다.루이는 왕실극단의 연출자 ‘몰리에르’(체키 카리요)와 왕실 악단 지휘자 ‘륄리’가 만든 음악과 연극을 통해 절대 권력의 태양왕 자리에 오른다. 그들의 작품은 바로 왕의 권력과 위엄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

그러한 왕의 은밀한 야심을 대변하던 몰리에르와 륄리는 지나치게 신랄한 풍자극으로 귀족과 성직자들의 미움을 사게 된다. 하지만 루이는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마는데….

3. 어둠 속의 댄서(2000, Dancer In The Dark)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비요크, 카트린느 드뇌브

미국 워싱턴주의 작은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셀마’(비요크)는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 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체코에서 이민 온 그녀는 아들이 열 세 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소망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고된 노동에 몸을 맡긴다.

아들의 눈을 수술해주겠다는 소망과 함께 그녀의 유일한 삶의 기쁨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춤과 노래의 상상 속에 빠지는 것이다. 뮤지컬 속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어느 날 밤. ‘빌’은 ‘셀마’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고 ‘셀마’ 역시 그녀의 아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뒤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셀마’의 눈은 점점 나빠지고 직장에서마저 해고를 당한다. 그리고 빚에 허덕이던 ‘빌’은 결국 ‘셀마’의 돈을 훔치고 만다. 목숨보다 소중히 모은 돈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는 결국 ‘빌'에게 총구를 겨누게 되고….

4.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1999, Buena Vista Social Club)

·감독/ 빔 벤더스
·출연/ 이브라힘 페러, 꼼빠이 세군도, 루벤 곤살레스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듯 생생한 감동이 살아있는 ‘라이브’ 음악영화.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이브라힘 페러’. 그 후 몇 십년을 하바나의 허름한 뒷골목 ‘슈사인 보이’로 살아오던 그에게 어느 날, 낯선 미국인이 방문한다.

낮엔 이발사로, 밤엔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 멤버의 최고령 ‘꼼빠이 세군도’, 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지만 80살이 넘어서야 첫 솔로 음반을 내게 된 ‘루벤 곤살레스’. 이들 모두는 진흙 속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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