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충돌 예방장치 PRE-SAFE·SBC·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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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충돌 예방장치 PRE-SAFE·SBC·ABC】
  • cartech
  • 승인 2002.05.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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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예방장치 프리세이프(PRE-SAFE)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으로 내놓을 일련의 모델에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개념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프리세이프 시스템은 충돌이 임박했을 때 그 상황을 미리 감지, 충돌 직전에 ‘안전벨트 텐셔너(seat belt tensioner)’를 작동시키고 좌석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가동시킨다. 이런 장치는 사고발생 때 탑승자가 자동차의 뒤틀린 부분에 끼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충돌을 완전히 피했다는 판단이 되면, 프리세이프 시스템은 모든 장치가 제자리 원대 복귀된다. 이 신개념은 메르세데스 사고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착안한 것이다. 즉 대부분의 자동차 사고에서 위험한 상황의 인식과 충돌 시점 사이가 비교적 긴 것으로 나타나 이 시간을 안전장치를 가동하는데 활용할 수 있었다. 에어백과 윈도백, 안전벨트 텐셔너와 같은 안전장치가 눈 깜짝할 사이에 작동되어야 한다. 사고는 발생하기 몇초전에 인식할 수 있으므로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탑승자 안전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치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탑승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기 전에 안전벨트가 탑승자의 상체를 팽팽하게 당겨 준다. 안전벨트 텐셔너는 브레이크를 밟는 동안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며, 탑승자를 안전한 자세로 되돌려준다. 동시에 앞뒤 좌석 받침이 뒤쪽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도어 라이닝은 탑승자 쪽으로 움직여 탑승자의 허리를 받쳐 준다. 센서가 충돌 지점으로 다가오는 차를 즉각적으로 감지하고 사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예비 조치로 차 안에 설치된 컴퓨터가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작동한다. 충돌을 보다 빨리 감지하고 특정 상황에 맞게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법을 개발하는 것. 이것이 메르세데스 엔지니어들이 안전 기술 개발 분야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헤쳐 나가야 할 최대의 난관이 될 것이다. 이 기술의 기본은 센서를 이용해 끊임없이 운전자와 자동차, 도로의 상황을 모니터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ABS(Anti-lock Braking System: 잠김방지 브레이킹 시스템), BAS(Brake Assist System: 브레이크 보조장치),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전자식 주행안정 장치)와 같은 시스템들은 이미 메르세데스 차들에 기본 사양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주행 때 위험한 상황을 초기에 감지하고 사고를 막음으로써 수백만 번 이상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탑승자를 보호하는 예방조치 면에서 오래전부터 선두의 자리를 지켜왔다. 1989년에 이미 자동차 전복 방지장치인 자동 롤오버 바(Roll-over bar)가 SL 클래스 로드스터에 설치되었는데 이것은 자동차가 전복될 위기에 처하면 0.3초 이내에 작동한다. CLK 클래스 컨버터블 또한 유사한 전복 방지장치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고성능 에어백과 사이드백, 윈도백, 안전벨트 텐셔너와 안전벨트 포스 리미터(seat belt forec limiter), 차체의 구조 등으로 충돌에 대한 대비조치는 거의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이런 수동적인 안전기술을 더 개발할 가능성은 이미 바닥난 상태라고 한다. 앞으로는 안전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이상 안전에 대한 개념을 단순히 충돌에 대한 안전성에만 두지 않을 것이다. 프리세이프 시스템과 같이 충돌 전에 미리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첨단 기술들을 계속 개발할 것이다. 프리세이프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벤츠의 안전 철학의 연장선상에 탄생한 전유물로 보면 적절한 듯 싶다. 전자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 SBC와 ABC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처음 선보이는 최첨단 SBC (Sensotronic Brake Control system) 기술은 전자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의미한다. ABS와 ESP는 사실 거의 대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약자인 반면, SBC와 ABC는 이제 막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신기술의 약자이다. 이 혁신적인 기술의 결집체는 오직 메르세데스벤츠 New SL 클래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머지않아 많은 운전자들에게 친숙해질 것이다. 이 두 시스템은 비슷해 보이는 알파벳 약어만큼 닮은 것은 아니지만 보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럼 과연 이 알파벳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SBC는 Sensotronic Brake Control, 즉 전자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이르는 말이다. ABC는 단순히 알파벳의 첫 글자가 아니라 액티브 보디 컨트롤(Active Body Control)이라는 진보된 기술을 의미한다. 이 둘은 각각 시스템만으로도 운전의 안전성과 안락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이러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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