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차, '세그웨이' 대중화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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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차, '세그웨이' 대중화 이뤄지나..】
  • cartech
  • 승인 2002.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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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차, `세그웨이` 대중화 이뤄지나

딘 카멘(50)이란 미국의 발명가가 개발한 인공지능 1인용 자동차 `세그웨이`가 그 대중화 가능성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세그웨이의 실용화에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GE)의 계열사인 GE플라스틱, 타이어 전문업체인 미쉐린 등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일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데다 가격 등 대중화 조건에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
세그웨이는 지난해 초부터 미국 언론들로부터 미래의 교통수단에 혁명을 몰고 올 발명품으로 PC 못지 않게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신제품으로 극찬을 받아왔다. 현재 미국 멘체스터에 본부를 둔 `세그웨이 LLC`란 회사가 올해 말 일반에 판매하기 위해 생산을 준비중이다. 판매모델은 화물운반형, 한정된 공간 내에서의 구내운반형, 일반형의 3가지다.
그러나 세그웨이가 대중화 될 수 있을 지에 관해 선 전문가들도 아직 반신반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가격이 8천달러(약1천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고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에선 안전상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또 대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도로 교통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앞으로 시판가격을 3천달러(약390만원)까지 낮출 것이며, 세그웨이가 널리 보급되면 도로 교통 시스템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서서히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그웨이의 이동속도는 시간당 16km 내지 20km로 성인의 걸음걸이에 비해 3∼4배정도 빠르고, 차 무게는 40kg. 한번 충전으로 최대 28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사람이 올라타면 센서가 감지해 충전지로부터 모터에 전원을 공급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균형센서가 차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1초에 100번 정도 사용자의 자세변화에 대응해 균형을 유지한다. 운전자가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 바퀴를 회전시켜 전진하고 반대로 운전자가 몸을 뒤로 젖히면 바퀴에 역회전력을 가해 속도를 줄인다.
운전자가 핸들을 좌측 또는 우측으로 회전시키면 좌우 바퀴의 회전속도를 다르게 함으로써 방향전환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세그웨이는 현재 우리 나라를 비롯,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미국 특허청은 최근 특허권을 부여했다. <파이낸셜 뉴스 5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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