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서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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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매틱스 서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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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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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매틱스 서비스 뜬다

시장 잠재 규모가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을 놓고 SK 등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정보기술을 접목한 첨단 서비스.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측정기술(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자동차에 접목해 운전자에게 길 안내, 교통정보, 원격차량 진단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SK주식회사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엔트랙`(entrac)을 지난 4월 초 선보인 이래 한달여 만에 약 3천개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지난 5월 17일 밝혔다.
SK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4월 중순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는 가입자가 매월 2만∼3만명씩 늘어나 올해 안에 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헌 SK 상무는 `기존 서비스는 전용 액정 단말기를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했지만 엔트랙은 핸드폰과 전용단말기(30만원 내외)만 갖추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은 20∼40대 남성 직장인이지만 운전 경력이 짧거나 길눈이 어두운 여성 고객과 중장년층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어 저변 확대에 별 무리가 없다는 게 SK측 분석이다.
지난달 12일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텔레매틱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쌍용자동차와도 제휴작업을 벌이는 등 완성차업체와의 텔레매틱스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에는 교통혼잡지역 영상 제공 서비스, 운전자 신변보호, 도난차 회수, 인터넷 기능 등이 보강된 고급(VIP)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SK측은 2005년까지 2천원을 투자해 온·오프라인 역량을 집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정착 단계에 이르러 미국 온스타, 독일 테가론 등 회원 200만명 이상을 거느린 대형 전문업체가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시장 개척 단계다.
<매일경제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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