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오디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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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오디오 나온다】
  • cartech
  • 승인 2002.08.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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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 9월 발표 2004년부터 차에 내장 휴대폰으로 자동차 문을 열고 음악파일을 전송 받아 차내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카오디오가 선보인다.

현대오토넷은 근거리 무선통신 표준인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디지털 카오디오를 개발해 오는 9월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3개의 디지털 칩으로 구성돼 모든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아날로그 제품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수신 성능이 대폭 좋아진다. 도심 지역 빌딩 숲에 전파가 반사되어 잡음이 나는 ‘멀티패스'현상이 크게 줄어든다. 약한 전파도 잘 잡아내는 다이버시티 안테나 기능을 내장해 전파가 잘 잡힌다. 수신상태가 아날로그 오디오보다 30~40% 정도 개선된다. 오디오를 다른 차에 옮기기도 쉬워진다. 디지털 칩만 떼어 내 다른 차에 달면 된다.

블루투스 통신장치는 여러 가지 기능으로 쓸 수 있다. 핸드폰의 키 버튼을 이용해 차의 출입문을 열고 닫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 리모컨이 동일 주파수로 문을 여는데 비해 블루투스는 주파수를 다양하게 변경시켜 보안성이 높다.

무선 핸즈프리 기능도 있다. 핸즈프리에서 나타나는 울림(에코)현상을 최소화했다. 자동차 안의 엔터테인먼트도 한 차원 끌어올린다. 이동통신 사업자가 압축파일 형태로 저장해 놓은 음악을 핸드폰으로 200여 곡까지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다.

현대오토넷 최창희 이사는 ‘오는 10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상품화해 2004년부터 국산 자동차에 내장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니와 델파이는 올 하반기에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앙일보 7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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