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매출 10%증가, 환율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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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매출 10%증가, 환율영향 미미'】
  • cartech
  • 승인 2002.08.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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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수출지역 다변화전략으로 유로화 결제 비중이 높다며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고 지난 7월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전략기획팀 이웅렬 상무는 '달러화 지출을 달러화 매출과 매칭(Matching) 함으로써 달러 보유를 최소화하는 한편, 달러화 외화부채 보유도 유지, 달러화 약세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또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3% 증가한 7천 46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당초 목표치인 7천 2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웅렬 상무와의 일문일답이다.

☞ 한국타이어의 수출 비중은?

-한국타이어는 수출 위주 기업으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수출 규모는 약 6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중 북미지역 수출 비중은 30%이며, 유럽지역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결제가 많아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 보다 구체적인 환율 하락에 따른 대책은

-수출지역을 미주보다는 유럽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자재 수입을 비롯해 시설재 구입, 해외투자, 광고비 등에 대한 달러 지출을 달러 매출 비중과 매칭(Matching)해 달러 금액을 최소화할 것이다. 또한 외화 부채에 대한 보유는 지속적으로 유지해 달러 약세에 따른 위험을 자연 헤지 하고 있다.

최근 국제 환율 움직임을 보면 달러화 약세, 여타 통화 강세의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 전환의 폭이 큰 편이다. 따라서 한국타이어의 환 위험 노출 구조상 유로화 강세가 원/달러의 하락효과와 상계 되는 비교적 유리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원/달러의 추가 하락 때 재정환율로 결정되는 원/유로 환율의 하락에 대비해 자연 헤지 외에도 환 위험 노출 규모에 대해서는 선물환 거래 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 올 하반기 한국타이어의 세계화 전략은?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에도 물류비 및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한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 현지 법인화를 꾸준히 추진함은 물론 연간 8-9%대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지역에 대한 유통망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포드를 비롯한 GM, 볼보, 미쓰비시, 다이하츠 등 해외 자동차 업체로의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등 한국타이어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 상반기 실적 예상치는

-올 초 상반기 실적 목표치를 매출 7천 20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 경상이익 320억원, 당기 순이익 245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아직 상반기 최종 실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매출은 당초 목표치를 넘어선 7천 46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0.3%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연간 40%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벤투스 제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제품인 UHP 타이어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7월 16일자>

미국 타이어규정 강화, 업체 영향은?

미국이 내년 중 신생타이어의 성능요건을 강화하더라도 국내 타이어업계의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 12일 '무역기술장벽(TBT)의 주요 현안' 보고서를 내고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는 이미 미국의 타이어 관련 규정 개정에 준비를 진행 중에 있어, 대미 수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3사의 경우 기술력이 확보되어 있어, 미국이 기준을 강화해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기술표준원측 설명이다. 그러나 새로운 측정항목 도입에 따라 제조 원가가 상승하는 부담이 있지만 경쟁 수출국도 같은 입장이어서 이 역시 수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는 지난 99년 미국내에서 파이어스톤 타이어 사용으로 인해 대형 인명사고를 겪은 뒤 타이어 규격을 개정하고 있다. 4.5톤 이하 자동차에 사용하는 모든 새 타이어에 엄격한 성능요구 조건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말쯤 발효될 규정 개정을 위해 관계 당국은 최근 우리 나라에 규격 상향을 공지하고 의견을 접수해 갔다.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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