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수입차 업계 마케팅 전략/수입차 잘 나가는...】
상태바
【기획기사/수입차 업계 마케팅 전략/수입차 잘 나가는...】
  • cartech
  • 승인 2002.08.01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차 업계가 차량 판매 증가로 희색이 만연하다.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좋은 차'로 서서히 변화를 달리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이는 수입차 업계가 부단한 노력으로 펼친 다양한 마케팅의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차를 알리는 그저 그런 발표회를 지양하고 차량의 성격에 맞는 '주제가 있는 신차발표회'로 시장개발에 나선 것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예전 수입차를 타고 다니면 비(非) 애국적이고 부정한 '부자'로 여기던 시각이 줄어들고 '비싼 차'라는 가격이미지보다는 '좋은 차'라는 품질이미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바야흐로 수입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시장 점유율 1%를 가뿐히 넘어섰다. 특히 중대형 수입차의 인기가 높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수입차 업계가 펼쳐나가는 '주제 있는 마케팅 홍보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신차발표회를 최고의 호기로 여기며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노력이 톡톡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장점유율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올 1월 0.85%, 2월 0.93%에서 3월 1.09%, 4월 1.19%로 완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는 올 ¼분기 주요공략 대상인 배기량 2,000㏄ 이상 중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8.8%의 점유율(판매대수 1896대)을 차지했다. 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98년 4.8%, 99년 2.6%, 2000년 4.4%, 지난해 6.6%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올해 연간기준으로 전체 자동차시장 점유율 1.5% 이상, 중대형 승용차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향후 10년 이내에 수입차 시장은 일본 수준인 시장점유율 8%대까지 높아지고 배기량 2,000㏄ 이상 시장에서는 20∼25%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 시장개발의 노력

수입차 업계가 비교적 값싼 차를 경쟁적으로 들여오는 등 시장개발에 나선 것도 '파이'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 ¼분기 수입차 판매를 가격대별로 보면 5천만원 미만 차량이 전체 판매대수 중 24%를 차지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같은 배기량의 기존 수입차보다 천만원 이상 싼 가격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은 금융회사와 연계한 오토리스 실시와 골프대회 지원 등 다양한 '토착성 마케팅 활동'으로 수입차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판매와 직결되는 효과를 거둬 거리에 수입차가 눈에 많이 띄고 이는 구매자들에 대한 반감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업체간 마케팅 전략

BMW

수입차 업계 최초로 월 판매 500대라는 기록을 달성한 BMW코리아는 향후 국내 시장 1%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신규 딜러 도이치 모터스를 지정, 강원도 원주에 진출했고, 연내에 제주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명실공히 전국을 커버하는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되고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수는 각각 35개, 25개가 될 것이다.

또한 BMW코리아는 인증 중고차 제도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7개의 전시장을 9월까지 오픈할 계획이며 아울러 중고차에 대해서도 1년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들에게는 보다 쉽게 BMW차량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며, 딜러들에게는 중고차 고객을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고객의 대차 서비스를 통한 신차 수요를 창출하며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미 97년에 오픈한 현재 3천∼4천대 규모의 출고센터는 하반기 중 출고 작업이 연간 만대까지 가능한 인천시 서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