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정비시승/폭스바겐 비틀의 후예 해치백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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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정비시승/폭스바겐 비틀의 후예 해치백 골프】
  • cartech
  • 승인 2002.09.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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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는 1976년 폭스바겐 비틀이 딱정벌레의 모양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차로, 2박스이면서도 뒷부분을 해치백으로 처리한 차다. 골프는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폭스바겐사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고 27년이 지난 지금도 질리지 않는 모습으로 골프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언제나 환상적인 토크를 만끽할 수 있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골프를 인천에서 만났다.



합리적인 디자인과 강인한 개성 조화이뤄

우선 외관은 독일차 특유의 당당함을 표방하고 있었다. 폭스바겐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엠블렘을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과 뒤 트렁크 쪽에 원을 그리며 심어두고 있었다. 유러피언 트레드를 추구하는 디자인 속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무게감이 실린 합리적인 디자인과 강인한 개성이 조화를 이뤄 단단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배광 성능이 향상된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타입 전조등을 적용해 전면부를 차분하게 처리했고, 강인한 느낌의 프런트 캐릭터 라인과의 조화로 도전적인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자연 환기량을 증대시키는 디자인은 실내 이산화탄소(CO2) 잔류를 용납하지 않도록 카울 톱 커버를 설치했다. 특히 넓은 윈드실드 글라스는 전방 시야의 개방감을 극대화시켜 주며 롱암의 일체형 와이퍼 시스템은 악천후 때도 전방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해준다. 비의 양에 따라 윈도 모터 속도를 조절하는 레인센서 또한 든든한 편의장치로 제공된다.

측면부는 사이드 형태 디자인의 전방 지향적인 강렬한 캐릭터라인으로 웨이스트라인 몰딩과 조화를 이룬다.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대비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의 클리어 타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개성있는 후방스타일을 완성하며 해가 진 뒤 램프를 켜면 네온사인처럼 반짝인다.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의 LED타입의 보조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운전석에 앉아 계기판을 쳐다보니 간단 명료하면서도 심플한 원 2개 사이에 트립 컴퓨터가 내장되어 주행 중 클러스터에 내장된 LCD창을 통해 운전자에게 주행정보를 전달해 준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각종 스위치를 운전자 주변의 최적위치에 배치하는 세심함도 엿볼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앞뒤 도어에 암레스트를 설치했고 내장키 컬러에 따른 투톤 컬러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시트는 좌우 대칭적으로 체압이 분포되도록 해 자체진동을 제대로 흡수한다. 이것은 승차감 향상과 함께 신체조건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 때 운전자와 승객의 피로도를 최소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뒷좌석은 폴딩 및 더블 폴딩으로 탑승자 인원에 따라 여러 가지 공간 활용 배치가 가능하다. 전동식 선루프는 틸딩 및 아웃슬라이딩 적용으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테일 게이트에 가스 리프트를 적용해 힘이 약한 사람도 손쉽게 여 닫을 수 있도록 했다.

직진 주행 때 핸들 안정감 일품

자동변속기는 퍼지(FUZZY) 제어기능을 적용해 오르막길을 주행 중이거나 급커브 및 장애물 출연 등으로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경우 도로 상황을 인지해 불필요한 변속을 30% 이상 방지할 수 있다.

제로 캠버 및 토는 직진 안전성을 높여 편마모를 줄였고 하이캐스터 앵글 적용으로 직진주행 때 핸들 안정감이 일품이다. 스태빌라이저 링크 스트럿을 적용해 롤링 응답성을 향상시켜 코너링 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크로스멤버는 횡강성 증대를 통한 충돌 안전성 및 핸들링 성능까지 향상시킨 진보적인 구조였다.

뒷바퀴 서스펜션인 커플드토션빔 액슬타입은 조종안전성과 고속주행 때 하체의 떨림을 잡아줘 땅에 밀착되는 승차감을 준다.

차체의 소음방지책은 각종 소음의 실내유입을 최대로 억제시켜 주행 때 조용한 거주 공간을 확보해주며 특히 주행 때 부압차로 인한 도어 프레임의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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